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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일에_관한_규정_16장_1-34절 [2023/12/05 23:11] – [본문분석 - 의식의 세부적인 지침(16:11-28) [발제자 : 이주복, 황현철]] 218.50.173.136 | 속죄일에_관한_규정_16장_1-34절 [2023/12/05 23:13] (현재) – [본문분석 - 의식의 세부적인 지침(16:11-28) [발제자 : 이주복, 황현철]] 218.50.173.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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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향연’으로 증거궤 위 ‘캅포레트’를 가리는 이유를 가리켜 그 발판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은 많은 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Nobuyoshi Kiuchi, 『레위기』, 390.)) 또한, 향연을 연관시키는 본문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하틀리는 여호와를 향한 분향의 효력은 민수기 16:43-50에 언급된 고라의 반역 사건과 본문의 내용을 연결한다.((John E. Hartley/김경열 옮김, 『레위기』 WBC 4 (서울: 솔로몬, 2006), 507-508.)) | 이처럼 ‘향연’으로 증거궤 위 ‘캅포레트’를 가리는 이유를 가리켜 그 발판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은 많은 학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Nobuyoshi Kiuchi, 『레위기』, 390.)) 또한, 향연을 연관시키는 본문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하틀리는 여호와를 향한 분향의 효력은 민수기 16:43-50에 언급된 고라의 반역 사건과 본문의 내용을 연결한다.((John E. Hartley/김경열 옮김, 『레위기』 WBC 4 (서울: 솔로몬, 2006), 507-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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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에서 여호와의 진노는 고라와 그의 가족들을 항해 촉발되었으며 온 회중에게 임하는 듯했으나 아론은 급히 향로를 취해 거기에 제단에서 가져온 불을 놓고 그 불 위에 향을 피웠다. 이어서 그는 재빨리 백성들을 위한 대속을 시행하려고 회중 안으로 들어갔다. 이처럼 분향과 향기라는 것은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다는 뜻을 함의하며,((Mark F. Roooker/차주엽 옮김, 『NAC 레위기』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8), 105-106.)) 이는 마치 노아의 제사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노아의 제사는 하나님의 마음을 바꾸기 위한 의도가 전제되어 있다.((이환진, 『레위기Ⅱ』 대한기독교서회 창립 100주년 기념 성서주석 (서울:대한기독교서회 2013), 316.)) 이는 예언서에도 전제되어 있는 내용으로써 제사는 하나님의 마음을 바꾸는 데 목적을 두며, 레위기 16장에서 언급되는 ‘향연’은 이러한 이해가 담긴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 이 사건에서 여호와의 진노는 고라와 그의 가족들을 항해 촉발되었으며 온 회중에게 임하는 듯했으나 아론은 급히 향로를 취해 거기에 제단에서 가져온 불을 놓고 그 불 위에 향을 피웠다. 이어서 그는 재빨리 백성들을 위한 대속을 시행하려고 회중 안으로 들어갔다. 이처럼 분향과 향기라는 것은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다는 뜻을 함의하며,((Mark F. Roooker/차주엽 옮김, 『NAC 레위기』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8), 105-106.)) 이는 마치 노아의 제사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노아의 제사는 하나님의 마음을 바꾸기 위한 의도가 전제되어 있다.((김상기, 『레위기Ⅰ』 대한기독교서회 창립 100주년 기념 성서주석 (서울:대한기독교서회 2013), 316.)) 이는 예언서에도 전제되어 있는 내용으로써 제사는 하나님의 마음을 바꾸는 데 목적을 두며, 레위기 16장에서 언급되는 ‘향연’은 이러한 이해가 담긴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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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고든 웬함과 이환진은 이를 시내 산 현현 사건의 제의적 재현이라고 주장하며, 향연을 피워 죽음을 피하는 대제사장의 모습을 출애굽기 19장과 연결짓는데, 여호와의 임재와 그 앞에서 자신을 감추는 대제사장이라는 속죄일의 독특한 맥락에서 볼 때 이들의 견해 또한, 타당해 보인다.((Gordon J. Wenham/김귀탁 옮김, 『레위기』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4), 258.)) 이와 같은 분향의 과정을 마친 후에 아론은 카포레트 앞에 수소의 피를 손가락으로 일곱 번 뿌려야 했는데 그 이유는 7은 완전 수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성소에 피를 가져가 뿌리는 것은 속죄일의 가장 독특한 특징이며 오직 속죄일에만 지성소에 피를 가져가는 것은 속죄일의 엄숙함을 강조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Mark F. Roooker, 『NAC 레위기』, 273.)) | 다음으로, 고든 웬함과 김상기는 이를 시내 산 현현 사건의 제의적 재현이라고 주장하며, 향연을 피워 죽음을 피하는 대제사장의 모습을 출애굽기 19장과 연결짓는데, 여호와의 임재와 그 앞에서 자신을 감추는 대제사장이라는 속죄일의 독특한 맥락에서 볼 때 이들의 견해 또한, 타당해 보인다.((Gordon J. Wenham/김귀탁 옮김, 『레위기』 (서울: 부흥과개혁사, 2014), 258.)) 이와 같은 분향의 과정을 마친 후에 아론은 카포레트 앞에 수소의 피를 손가락으로 일곱 번 뿌려야 했는데 그 이유는 7은 완전 수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성소에 피를 가져가 뿌리는 것은 속죄일의 가장 독특한 특징이며 오직 속죄일에만 지성소에 피를 가져가는 것은 속죄일의 엄숙함을 강조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Mark F. Roooker, 『NAC 레위기』, 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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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지성소 안에서 이뤄지는 지성소와 회막과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속죄 (16:15-19)** | ** 3. 지성소 안에서 이뤄지는 지성소와 회막과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속죄 (16:1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