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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법에_관한_규정_23장_1-44절 [2023/11/12 23:09] – [본문 전체가 위에서 파악된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발제자: 최성민)] 183.96.159.63절기법에_관한_규정_23장_1-44절 [2023/11/13 01:54] (현재) – [본문의 내용이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발제자: 임강혁)] 220.116.18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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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백성들의 달력에는 단순한 절기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창조를 기념하는 “안식일”이 있으며, 이와 더불어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기념하는 절기들이 배치된 달력을 사용하였다. 즉 이슬라엘에게 “행위”를 말씀 하신 하나님께서 이제부터 거룩하게 하는 “시간”을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역사가 단절없이 계속되어지고 있으며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과 교류하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백성들의 달력에는 단순한 절기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창조를 기념하는 “안식일”이 있으며, 이와 더불어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기념하는 절기들이 배치된 달력을 사용하였다. 즉 이슬라엘에게 “행위”를 말씀 하신 하나님께서 이제부터 거룩하게 하는 “시간”을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역사가 단절없이 계속되어지고 있으며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과 교류하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함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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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기를 지키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게 된다.
 +첫 번째는 제사를 드리는 것이고 두 번째는 쉬는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신앙적으로 절기에서 제사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을 것 같지만, 오히려 그들은 쉼을 더 중시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쉼”을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절기를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을 따라 사는 것, 즉 공동체가 온전한 사회적 쉼을 현실적으로 이루는 것, 그것이 바로 절기규정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이종록, 『레위기, 꽤 재미있는책 : "공동 쉼"을 주시는 하나님』, (새가정사 2019), 4))
 ====  본문의 내용이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발제자: 임강혁) ==== ====  본문의 내용이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발제자: 임강혁) ====
  
-상기한 것 처럼 23장은 여호와의 절기에 대한 나열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본문이 현재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인가? 그저 고대 이스라엘의 월력에 대한 나열과 소개일 뿐일까? 그러나 레위기 23장에 등장하는 '여호와의 절기'들의 정수를 추출하라면 '구별'과 '거룩'일 것이다. 바로 이 안에는 '여호와의 절기'와 함께 언급된 '성회'를 통해 절기들의 초점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제사)에 맞춰져 있다는 점을 볼 수 있다. ((서철원, 『기독론』, (서울: 총신대학교출판부, 2000), 131-132))+상기한 것 처럼 23장은 여호와의 절기에 대한 나열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본문이 현재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인가? 그저 이스라엘의 월력에 대한 나열과 소개일 뿐일까? 그러나 레위기 23장에 등장하는 '여호와의 절기'들의 정수를 추출하라면 '구별'과 '거룩'일 것이다. 바로 이 안에는 '여호와의 절기'와 함께 언급된 '성회'를 통해 절기들의 초점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제사)에 맞춰져 있다는 점을 볼 수 있다. ((서철원, 『기독론』, (서울: 총신대학교출판부, 2000), 131-132))
  
 첫 번째 언급하는 절기는 안식일로, 이날은 모든 노동을 쉬어야하며 단순한 휴식을 넘어 하나님께 드리는 성회를 통해 '여호와의 안식일'로 지켰다. 특히 중앙 성소로 이동해야하는 '순례 절기'가 아니었기에 지역 공동체와 가족을 중심으로 지킬 수 있는 절기가 안식일이었다.((존 E.하틀리/김경열 역, 『레위기 - WBC 성경주석4』, (서울: 솔로몬, 2006), 737)) 첫 번째 언급하는 절기는 안식일로, 이날은 모든 노동을 쉬어야하며 단순한 휴식을 넘어 하나님께 드리는 성회를 통해 '여호와의 안식일'로 지켰다. 특히 중앙 성소로 이동해야하는 '순례 절기'가 아니었기에 지역 공동체와 가족을 중심으로 지킬 수 있는 절기가 안식일이었다.((존 E.하틀리/김경열 역, 『레위기 - WBC 성경주석4』, (서울: 솔로몬, 2006),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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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에 등장하는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은 중앙 성소로 순례해야하는 절기들로 이스라엘 공동체의 전체 모임이 될 수 있었다.((존 E.하틀리, 『레위기 - WBC 성경주석4』, 742-749)) 시간에 따른 알맞은 절기와 구별된 삶은 형식뿐만 아니라 특별한 음식, 성회 등 다양한 요소들과 결합해 여호와에 대한 신앙을 입체적으로 지켜나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었을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에도 이와 같은 각 시기와 계절에 알맞은 예배력에 따라 여러 절기들이 배치되어 있다. 봄의 부활절, 가을의 추수감사절, 겨울의 성탄절이 대표적인 예시이지 않을까. 이러한 예배력을 준수함으로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구원과 다시금 만나게 될 것이다. 이것을 기념하고 기억할 때 교회 공동체의 은혜의 기억을 확립하며 공동체 안에서 성령의 거룩하게 하시는 힘을 공급받을 것이다.((존 E.하틀리, 『레위기 - WBC 성경주석4』, 766)) 이후에 등장하는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은 중앙 성소로 순례해야하는 절기들로 이스라엘 공동체의 전체 모임이 될 수 있었다.((존 E.하틀리, 『레위기 - WBC 성경주석4』, 742-749)) 시간에 따른 알맞은 절기와 구별된 삶은 형식뿐만 아니라 특별한 음식, 성회 등 다양한 요소들과 결합해 여호와에 대한 신앙을 입체적으로 지켜나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었을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에도 이와 같은 각 시기와 계절에 알맞은 예배력에 따라 여러 절기들이 배치되어 있다. 봄의 부활절, 가을의 추수감사절, 겨울의 성탄절이 대표적인 예시이지 않을까. 이러한 예배력을 준수함으로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구원과 다시금 만나게 될 것이다. 이것을 기념하고 기억할 때 교회 공동체의 은혜의 기억을 확립하며 공동체 안에서 성령의 거룩하게 하시는 힘을 공급받을 것이다.((존 E.하틀리, 『레위기 - WBC 성경주석4』, 766))
  
-개인적으로 이러한 '여호와의 절기'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성소'의 개념이 함축되어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회막'이나 '성전'이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적인 성소'였다면 '절기'는 이스라엘 민족의 선택과 구원과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적인 '성소'로 보여진다. '성소'란 일반적인 장소들로부터 구별된 거룩한 곳이며 이 곳에서의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시간들 속에 구별된 '여호와의 절기'들은 '비가시적인 성소'였을것이다.+개인적으로 이러한 '여호와의 절기'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성소'의 개념이 함축되어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회막'이나 '성전'이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적인 성소'였다면 '절기'는 이스라엘 민족의 선택과 구원과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적인 성소'로 보여진다. '성소'란 일반적인 장소들로부터 구별된 거룩한 곳이며 이 곳에서의 제사를 통해 하나님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시간들 속에 구별된 '여호와의 절기'들은 '비가시적인 성소'였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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