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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고대근동문학:연대기:성경본문과의_유사성_및_차이점 [2024/04/30 10:45] – kungsik | 2024고대근동문학:연대기:성경본문과의_유사성_및_차이점 [2024/05/20 18:16] (현재) – [김요셉] 김요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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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 경우는 하나님의 은혜와 신앙의 이야기, 유다와 이스라엘의 역사, 선지자의 메시지 등을 포함한 종교적, 역사적 이야기와 하나님의 계획과 인간의 관계를 기록과 함께 전달하는 것이 목적 이었다. | 성서의 경우는 하나님의 은혜와 신앙의 이야기, 유다와 이스라엘의 역사, 선지자의 메시지 등을 포함한 종교적, 역사적 이야기와 하나님의 계획과 인간의 관계를 기록과 함께 전달하는 것이 목적 이었다. | ||
- | 다양한 저자들의 시각과 경험을 통해 기록이 이루어졌으며, | + | 성서는 신화적인 요소를 포함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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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서는 신화적인 요소를 포함하지만, | + | |
성서 기록의 주요 목적은 신앙, 도덕, 인간의 관계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가르침을 제공하는 것이 고대근동의 그것과는 다른점이다. | 성서 기록의 주요 목적은 신앙, 도덕, 인간의 관계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가르침을 제공하는 것이 고대근동의 그것과는 다른점이다. | ||
+ | 고대근동에는 다양한 명칭을 가진 예언자들이 활동하였다. 주전 20세기 경 유프라데스강 유역에 위치했던 마리왕국에서는 “아필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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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앗시리아 예언들의 주요 대상은 왕들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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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엘하 7장 본문의 나단의 신탁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제국의 입장에서 쓰여진 신앗시리아 왕의 예언과 유사하면서 다윗 왕조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선포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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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단의 신탁에서 나단은 예루살렘의 성전과 다윗 왕조의 합법성을 정당화하는 선포를 포함한다. 나단은 신탁을 통해 왕의 안녕과 왕조의 지속을 강조, 이러한 관점에서 다윗의 후손들에게 나단의 신탁은 하나님의 약속을 보장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G. von Rad, “The Royal Ritual in Judah,” The Problem of the Hexateuch and Other Essays (Edꠓinburg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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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를 들면, 솔로몬의 시대에는 다윗과 맺은 약속의 결실 이라는 관점에서 왕국의 기반을 다지고 솔로몬 왕권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나단의 신탁이 인용되었을 것이다. 왕조, 선택, 그리고 성전 건축에 대한 나단의 신탁은 솔로몬 파의 왕정 이념의 기초를 세우고 그 이념을 운용하는데 사용되었을 것이다. ((Metting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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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단의 신탁은 왕권의 정당성과 재가가 필요한 경우 인용되었을 것이다. 또한 왕들이 다윗 왕의 전례를 따라가지 못하고 하나님과 다윗 왕 사이에 맺었던 계약을 어길 경우, 나단의 신탁은 왕들이 규범에 따라 행동하지 못했음을 비판하는데 사용되었을 것이다.55) 그러나 반대로, 왕이 위기에 봉착했을 때는 그로 하여금 다윗 왕에게 약속했던 안전과 신의 보호를 기억나게 함으로서 그를 격려하기 위해 나단의 신탁이 사용되었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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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 근동 문헌과 성서에 예언의 역할은 왕들의 안위와 영광을 드러낸다. 왕권의 권위를 강화하고 그들의 통치를 정당화하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은 유사하나 성서의 예언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약속이 선포되어지고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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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를 다루는 관점에서 이 둘은 비슷해 보이나. 성서는 그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과 백성의 신앙의 가르침을 포함하고 있다. 바벨론 포로생활을 통해서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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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근동 문헌들은 주로 역사적인 사실에 중점을 두고 공식적인 언어와 형식적인 언어를 사용했다. 성서는 상징적인 언어, 예언적 요소의 언어를 포함하고 있다. 역사 서사, 시편, 비유 등의 다양한 문학적 장르를 통해 하나님의 교훈과 가르침,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가 강조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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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근동 문헌과 성서는 유사하나 서로 다른 관점과 표현으로 다른 이데올로기와 목적을 표현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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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요셉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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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근동 연대기와 성서(특별히 열왕기서) 모두, 연대기 서술 방식에 있어 혈통(또는 자손, 가문)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밝히며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이는 나라 또는 왕에 대한 기록이 객관적인 측면을 통하여 그 정당성을 밝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별히 앗수르의 림무 기록에 의하면 매 해 일어난 역사적 사건까지 기록함으로 역사적인 사실로서의 기록에 대한 근거를 더욱 뒷받침 함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하여 고대근동 문헌 및 성서에 대한 개별적인 연구와 더불어 상호 간의 비교를 통하여 정확한 연대와 사건의 정황을 밝혀내는 지표로서 사용되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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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나, 고대근동의 연대기 문서와의 성서의 기술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사건을 바라보는 입장, 관점의 차이이다. 고대근동의 연대기 문서의 서술에 있어서 연대기를 기록한 역사가의 이데올로기적인 관점이 완전히 배제될 수는 없지만(객관적인 사실에 있어서 전쟁패배의 기록 유무에 따라 역사가의 주관이 완전히 배제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성서와 달리 왕에 대한 업적이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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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즉, 고대근동 연대기 문서가 성서에 비해 군대의 이동이나 전쟁의 결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기록이 풍부한데 비해, 성서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라는 관점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