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

문서의 선택한 두 판 사이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차이 보기로 링크

양쪽 이전 판이전 판
다음 판
이전 판
2024고대근동문학:연대기:성경본문과의_유사성_및_차이점 [2024/05/20 14:12] – [서강희] 퓔릴리2024고대근동문학:연대기:성경본문과의_유사성_및_차이점 [2024/05/20 18:16] (현재) – [김요셉] 김요셉
줄 87: 줄 87:
  
 고대근동 문헌과 성서는 유사하나 서로 다른 관점과 표현으로 다른 이데올로기와 목적을 표현하였다.  고대근동 문헌과 성서는 유사하나 서로 다른 관점과 표현으로 다른 이데올로기와 목적을 표현하였다. 
 +
 +
 +==== 김요셉 ====
 +
 +고대근동 연대기와 성서(특별히 열왕기서) 모두, 연대기 서술 방식에 있어 혈통(또는 자손, 가문)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밝히며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이는 나라 또는 왕에 대한 기록이 객관적인 측면을 통하여 그 정당성을 밝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별히 앗수르의 림무 기록에 의하면 매 해 일어난 역사적 사건까지 기록함으로 역사적인 사실로서의 기록에 대한 근거를 더욱 뒷받침 함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하여 고대근동 문헌 및 성서에 대한 개별적인 연구와 더불어 상호 간의 비교를 통하여 정확한 연대와 사건의 정황을 밝혀내는 지표로서 사용되어진다.
 +
 +그러나, 고대근동의 연대기 문서와의 성서의 기술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사건을 바라보는 입장, 관점의 차이이다. 고대근동의 연대기 문서의 서술에 있어서 연대기를 기록한 역사가의 이데올로기적인 관점이 완전히 배제될 수는 없지만(객관적인 사실에 있어서 전쟁패배의 기록 유무에 따라 역사가의 주관이 완전히 배제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성서와 달리 왕에 대한 업적이나, 재위기간, 전쟁 기록 등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내용을 위주로 서술 되었다. 이와 반대로, 성서에서는 왕의 업적과 전쟁사뿐 아니라 왕의 내면에 대한 서술과 더불어 하나님의 말씀, 신명기적인 관점에 근거한 평가가 서술되어 있다. 
 +
 +즉, 고대근동 연대기 문서가 성서에 비해 군대의 이동이나 전쟁의 결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기록이 풍부한데 비해, 성서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라는 관점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왕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주관적 평가와 더불어 전쟁 전후 맥락에 대한 인과관계에 대해 하나님의 인과응보라는 역사가의 평가가 서술되어 있다는 데 큰 차이가 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