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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분파들
로마 시대의 사회는 농경 경제가 기반이 된 제국. 한정된 재화를 나누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사회에서는 계급제도가 매우 첨예하게 형성되어 있었음. 이 가운데 지배 계층은 세금을 거두어서 단순 노동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으며 국가 유지를 위한 일에 집중하였음. 그리고 생산자와 지배층 사이에 존재하면서 지배층에 조력했던 계층이 있었는데 이들이 바로 특정 기술을 갖고 있었던 중간 계층. 이들은 군인, 교육자, 종교직, 희극인, 그리고 숙련된 기술자 등이었음. 유대 사회에 존재했던 분파들은 바로 이러한 중간 계층에 속하는 이들이었음.
요세푸스는 “고대사”에서 요나단 시대(159-141)에 바리새파, 사두개파, 에세네파 등의 종파들이 있었다고 언급하고 있음.
바리새파
- 규모가 크고 매우 오래된 역사를 지닌 분파이며 율법을 엄격히 여겼음 (행26:5). - 페루쉬(פרש) - ‘분리되다’ - 율법주의 - 바벨론 포로기 이후 대두된 토라 중심의 종교가 태동 - 수리아의 영향하에서 국가주의 발현 - 유대교의 정체성을 고수하려고 했던 하시딤의 발현. 하시딤은 그리스의 영향 속에서 헬라주의자를 배격하였음. 알렉산드라 여왕 통치 시대에 바리새인들의 영향이 매우 커졌음. - 마23:5 바리새인의 구별된 복장. (경문 / 옷술에 대한 언급) - 십일조와 정결례 등과 같은 문자적 율법준수를 중요시 여김. - 바리새파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이들은 서기관들. 서기관을 통해 산헤드린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함. - 이스라엘 전역에 흩어져 있었고 하층민들의 지지를 받음. - 구전 율법 전통을 중요시 여김. - 하나님의 섭리를 강조하지만, 악한 일은 사람에게 달려있다고 생각. - 이들의 본거지는 회당. - 오늘날 유대교의 근간을 이루게 됨.
사두개파
-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의 성서해석 방식에 동의하지 않음. - 부활과 영적인 존재, 혹은 내세 사상에 대한 부정 (눅20:27-40; 행23:8) - 성경 안에 존재하는 교리만을 강조. 기록된 율법만을 준수. - 사두개라는 명칭의 어원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솔로몬의 대제사장 사독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 성전을 중심으로 권력을 형성했던 계층. - 로마가 유대를 합병했을 때 대제사장이 대표적인 통치자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사두개인 역시 지배 계층이 됨. 60-70년 사이의 대제사장은 항상 사두개인이었음. - 이들의 본거지는 성전. - 주후 70년 로마에 의해 성전이 파괴되었을 때 그 명맥이 끊어지게 됨.
열심당원
- 요세푸스는 유다가 로마에 대항하는 반란을 일으켰던 주후 6년부터 이들이 출현했음을 시사. - 로마 황제에게 공물을 바치는 것을 우상숭배라 여기며 반대. - 이들은 강력한 메시아 사상과 성서해석에 있어 바리새파와 가까운 성격을 보이고 있지만, 군사행동을 통한 독립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마카비의 후예라고 여겨진다. - 이들은 주후 73년 마사다 항쟁을 끝으로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