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의 역사적 배경 (신왕철)
고대근동 예언에 대하여
- 예언은 예측(점술)의 한 형태이며, 인간이 하나님이나 신들의 뜻을 알리는 방법이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인들은 자신들이 뜻을 전하기 위해 징조를 보이거나 직접 인간에게 말을 건다고 생각했다.(자연현상, 동물의 간, 꿈, 예언)1) 이러한 신과 인간 사이의 의사소통의 한 가운데 왕이 위치하고 있었다.
- 예언자는 신과 왕 사이에서 신의 메세지를 받고, 그것을 왕에게 전달하는 중재자의 역할을 했다. 중재의 역할로 예언만 한 것이 아니라, 간점 신탁가(haruspex)나 천문 신탁가(astrologer)와 같은 직업적 전문 신탁가도 왕에게 신의 뜻을 중재하였다. 이러한 전문 신탁가들에 비해 예언자들의 지위는 낮았다. 왜냐하면 간점이나 천문점과 같은 다른 전문적이고(professional) 학문적인(academic) 신탁 수단들에 비해 예언은 직관적이었고, 특별한 교육을 받지 않아도 수여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용의 측면에 있어서는 예언가나 전문 신탁가들 모두 비슷했고, 이들의 주목는 왕의 복지와 제국의 평안이었다.2)
마후 예언자
- 고대 근동에는 다양한 명칭을 가진 예언가들이 활동하였다. 그 중에서 에살하돈과 관련된 예언자는 마후 예언자이다. 마후 예언자는 에살하돈(Esarhaddon)과 앗수르바니팔(Assurbanipal)의 비문에 “마후 예언자의 메시지들”이라는 문구로 자주 언급된다. 에살하돈의 왕위등극에 관한 신탁들이 묘사된 한 비문에 따른 “마후의 메시지들'이라는 문구는 다른 신탁용어들과 병행해 등장한다. 3)
왕을 위한 예언
- 신앗시리아 예언들은 대부분 에살하돈(681-669 B.C)과 앗수르바니팔(669-631 B.C)시대에 등장한다. 만프레드 바이페르트(Manfred Weippert)는 신앗시리아 예언들의 주요 대상이 왕들이고, 그 내용도 왕에게 호의적인 구원선포임을 착안해, 이 당시 예언을 “왕의 예언” 혹은 왕을 향한 예언”으로 규정했다. 예언은 왕에게 주로 선포되는데, 대부분 그 내용이, 왕권의 안정에 대한 신의 약속, 국내 반란군과 국외 적들로부터의 안전, 그리고 왕조의 지속성을 보장하는 예언이다. 따라서 왕을 비판하는 예언은 극히 드물게 나타난다.4)
- 양식비평학적으로 볼 때 왕을 향한 구원의 예언은 격려의 신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왕의 예언”은 “두려워 말라”라는 문구로 시작해 왕을 격려하기 때문이다. 왕들은 외교적인 상황, 정치적인 상황에서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렇데 걱정과 두려움 때문에 왕의 판단력이 떨어질 수 있따. 이 때 격려의 문구는 왕으로 하여금 두려움과 걱정을 벗어버리게 하고,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용기를 북 돋아준다. 5)
<comment> 에살핫돈이 왕위를 계승받는 배경에 대해 간략하게라도 언급해 주었으면 합니다. 왜 에살핫돈을 위한 예언이 작성되었는지 그리고 교재에 포함된 이사야서 본문에 관한 배경도 언급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살핫돈의 왕위 계승 배경
- 산헤립은 장자의 죽음 이후 기원전 683년경 최종적으로 막내아들인 30세의 에살핫돈을 둘째 아들인 아르다드물리시(Ardar-Mulishi)대신 제국의 후계자로 지정했다.6) 이런 결정에는 산헤립의 후처인 나키아(Naqia/Zakutu)의 지원이 있었다. 이러한 후계자 선택은 내부의 갈등과 부화를 야기했고, 상황이 악화되어 산헤립이 에살핫돈을 갈그미스의 서쪽 알려지지 않은 레바논으로 피신하게 만들었고 최종적으로 산헤립의 죽음을 불러왔다. 이렇게 산헤립은 둘째 아들인 아르다물리시에 의해 기원전 681년에 살해되었다. 7) 에살핫돈은 아버지 산헤립이 히스기야 왕과의 전쟁에서 패하며 죽임당한 뒤에 산헤립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왕하19장) 이 과정에서 교재의 모음집(SAA 9 1)은 후대에 편찬돼었지만, 주전 681년의 사건과 관련된 신탁을 포함하는데, 그때 에살핫돈이 아버지 산헤립이 죽은 후 왕위를 차지하려고 자기 형제들과 전쟁을 벌였다고 기술되어있다. 또 다른 모음집(SAA 9 2)에는 자기 형제들을 무찌른 후 자신의 통치를 강화하려 할 때인 680-679년에 새로운 왕에게 주는 위로의 신탁이 있었다. 거짓과 부패를 언급하는 것은 같은 시대의 역사 비문처럼 에살핫돈의 왕위 등극이 논란의 여지가 있었으며 어려웠음이 있었음을 가리킨다.8) 이러한 상황 때문에 그에게 위로의 예언과 그의 왕권을 강화할 예언이 필요해 보인다.
이사야서7-8장의 배경
- 기원전 734-732년에 벌어진 시리아-에브라임 전쟁은 본 장의 배경이다. 앗수르 제국의 서쪽으로의 팽창과 팔레스타인 지역으로의 확장에 대한 대응이었다. 앗수르는 지중해를 향해 제국을 확장하고 있었고, 이에 소국들인 시리아와 팔레스타인 국가들은 앗수르의 팽창을 저지하기 위해 동맹을 결성했다. 이는 이전 세기 동안 그들의 선조들이 성공적으로 막아낸 바 있는 시도였다. 이 시기에 다윗과 솔로몬의 왕국이었던 두 국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존재했다. 북이스라엘은 반 앗수르 동맹에 참여했으나, 남유다는 이를 거절했다. 유다의 거절은 동맹의 약화뿐만 아니라 후방의 심각한 노출을 초래했다. 이에 시리아(아람)와 북이스라엘은 이러한 위험을 제거하고 유다를 동맹에 강제로 참여시키기 위해 이사야 7장 1-2와 같이 공격했다. 9)
문헌 내용 요약 (방예찬)
에살하돈의 신탁 - 앗수르의 국가 기록물
- 문헌 종류 : 토판위의 설형 문자 문헌
- 시기: BC 680-679년
- 장소: 니느웨
- 언어: 아카드어
- 번역: 시모 파르폴라 10)
서론
에살하돈의 신탁은 에살하돈 왕에게 선포된 ‘예언’ 이며 ‘신탁’이다. 이러한 왕의 예언은 그 당시 왕권의 안정에 대한 신적 약속, 왕의 안전, 왕조의 지속성을 보장하는 예언이다. 그리고 이러한 왕의 예언은 신의 자기 소개, 역사적 회고, 격려의 문구, 신적 보호와 동행에 대한 약속이라는 공통 요소를 가지고 있는다. 11)
에살핫돈을 돕는 ’신’ 이슈타르의 자기 소개
“나는 위대한 여신이다. 나는 네 대적들을 네 발 앞에 던지는 아르벨라의 이슈타르다. 나는 네 대적들의 가죽을 버기고 그들을 네게 넘길 것이다. 나는 네 앞과 네 뒤로 갈 것이다. 두려워 말라! 너는 무력하게 되었으나 나는 고뇌 가운데 일어나 네 옆에 앉을 것이다.”12)
에살핫돈에 대한 ‘역사적 회고’
”나는 벨(마르둑)이다. 나는 네 심장의 줄기를 감시한다. 네 어머니가 너를 낳을 때 60명의 위대한 신들이 너를 보호했다. 죄가 네 오른쪽에 있으며, 샤마쉬가 네 왼쪽에 있다. 60명의 위대한 신들이 네 주변에 서서, 너희 허리를 부여잡았다.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눈을 들어 나를 보라! 나는 아르벨라의 이슈타르다. 네가 작을 때 나는 너를 내게 데려왔다. 두려워말고 나를 찬송하라.”13)
에살핫돈에 대한 ’격려의 문구와 신적 보호와 동행에 대한 약속'
“나는 야슈타르다. 에살하돈이여 니느웨와 칼라와 아르벨라의 시내에서 나는 너에게 영원한 해를 줄 것이다. 나는 너의 위대한 유모다. 오랜 날 영원한 해 동안 나는 위대한 하늘 아래 네 왕위를 확립했다. 두려워 말라, 내 왕이여! 나는 네게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 나는 내게 믿음을 주었다. 나는 네가 수치스럽지 않게 할 것이며 강을 건너 너를 안전하게 데려갈 것이다. 내 손에 있는 진노의 단검으로 나는 네 대적들을 없애버릴 것이다. 에살하돈이여 나는 네게 오랜 날과 영원한 해를 허락할 것이다. 나는 너를 마음에 두고 있다. 나는 너를 크게 사랑한다. 나는 너의 곱슬머리로 위대한 하늘에서 너를 지킬 것이다. 14)
나는 아르벨라의 여신이다. 앗수르의 왕 에살하돈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너의 어떤 적이든지 멸망시킬 것이다. 너는 내 왕궁에 머물러라 나는 낮과 새벽에 너를 보호하고 너의 왕관을 굳게할 것이다. 나는 네 위에서 말하고 네 주변에서 빙 돌것이다. 아름다운 사자 새끼처럼 네 왕궁 주변에서 달리며 네 대적들의 냄새로 찾아낼 것이다. 나는 나의 왕궁에서 너를 안전하게 지킬 것이고 너가 두려움과 떨림을 극복하게 만들것이다. 너는 나를 찬송하라! 15)
이사야서의 신탁
시기 : 약 BC 734년/BC 701년 장소 : 예루살렘, 유다 언어 : 히브리어 번역 : 성경 개역개정을 따름 16)
아하스에게 전하는 이사야의 예언(이사야 7:3-9)’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은… 아하스를 만나 긍에게 이르기를 너는 삼가고 조용하라 르신과 아람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
아람의 머리는 다메섹이요 다메섹의 머리는 르신이며 육십오년 내에 에브라임이 패망하여 다시는 나라를 이루지 못할 것이다. 17)
다시 한번 이사야를 통해 약속을 전달하시는 하나님(이사야 8:5-15)
여호와께서 다시 한번 말씀하여 이르시되… 주 내가 흉융하고 창일한 큰 하수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으로 그들을 뒤덮을 것이라
여호와께서 강한 손으로 내게 알려주시며 이 백성의 길로 가지 말 것을 깨우쳐 이르시되…. 그들이 두려워 하는 것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를 너희가 두려워하며 무서워할 자로 삼으라 18)
이집트를 의지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기를 권고하는 이사야의 예언(이사야 31:1-5, 8-9)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 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강림하여 시온 산과 그 언덕에서 싸울 것이라 새가 날개 치며 그 새끼를 보호함 같이 나 만군의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보호할 것이라. 19)
내용요약
에살하돈의 신탁 : 아르벨라의 이슈타르라는 ‘신’은 에살핫돈 왕을 도우며 그에게 신적인 약속을 부여한다. 이슈타르는 자신을 ‘위대한 여신’이라고 소개하며 에살핫돈과 함께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과거에 그(에살핫돈)가 태어났을 때부터 함께 했으며 자신의 계획과 약속 안에서 태어났음을 이야기한다. 그 후 에살핫돈의 왕위가 ‘신’의 계획 아래에서 수립되어졌으며 그의 대적들을 자신이 직접적으로 없애버리는 즉, 신적인 보호와 동행이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한다.
이사야서의 신탁 : 이사야서는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가 그의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서 유다의 왕 '아하스'에게 그의 약속과 메세지를 전달한다. 그리고 유다 백성이 반복해서 그의 약속과 메세지를 잊어버릴 때 마다 다시 이사야를 통해서 그 마음을 전달한다. 이스라엘의 '신' 여호와는 그의 백성을 지키시며 자신의 전능한 위력으로 그들의 원수들을 뒤덮으실 수 있기에 자신을 의지하고 앙모하며 바라기를 소망하고 권고한다.
<comment> 이사야서에 대한 내용도 간략하게 언급해 주었으면 합니다.
문헌에 언급된 인물, 신의 정보(오현택)
앗수르 국가 기록물
- 에살핫돈(Esarhaddon): 앗수르의 왕이다. 산헤립의 아들이며(왕하19:37) 앗수바니팔의 아버지이다. 히스기야 왕과의 전쟁에서 패한 산헤립이 죽임당한뒤 왕이 되었다.(BC 681-669) 산헤립이 파괴했던 바벨론 시내와 신전을 재건했다. 애굽을 공격해 멤피스를 정복하기도 했으며 사마리아에 바벨론, 구다, 아와, 하맛, 스발와임인들을 이민시켜 혼혈백성으로 만들었다. 에살핫돈이 왕이었을때 앗수르 영토는 역사상 최대로 확장되었고 주변 나라에도 큰 영향력을 주었다.20)
- 이슈타르: 고대 중동의 모든 시대를 걸쳐 가장 중요한 여신으로 평가된다.[수메르 - 인안나(Inana), 이닌(Innin) / 아카드 - 에쉬타르(Eshtar) *후대 이쉬타르(Ishtar) / 우가릿 - 아티랏(‘ṯtrt) / 그리스 로마신화 - 비너스(Venus) / 성서 - 아세라(Asherah), 아스다롯]. 전승에 관해서도 다양한 견해가 나오는 여신이다. 고대 예술품에서 이쉬타르는 대게 전쟁의 여신으로 표현되고 종종 날개를 가지고 있고 칼을 쥐고 있거나 빛나는 별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다. 신앗시리아와 신바빌론 예술품에서는 날개를 달고 신성을 나타내는 뿔 모양의 모자를 쓴 채로 다 벗은 모습으로 정면으로 서있거나 하반신만 벗은 모습이다. 이것은 아마도 이쉬타르의 성적인 측면을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함일 것이다. 이쉬타르를 나타내는 동물은 사자이다. 그녀를 일반적으로 나타내는 상징물은 별이나 별모양이 있는 원반이다.21) 원래 이쉬타르(Ishtar)라는 용어는 금성을 의미해왔다. 바벨론 신화에서도 이쉬타르는 달이나 태양의 딸이었던 것으로 짐작되며, 나중에는 그녀가 달의 신을 대신해 음력을 주관하고, 작물이 계절에 맞게 수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관장하게 된다. 성경 속에서도 이쉬타르를 “새벽별(계명성)”이라고 부르는 것을 알 수 있다(사14:12)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별의 형상으로 묘사되는 이쉬타르를 숭배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다.(렘7:18, 44:17-19, 암5:26,) 22)
- 벨: 바빌론 만신저의 우두머리 신으로 성경에서는 “벨사살”이라는 이름에 나타나며 가나안의 바알 신과도 관련이 있다. 초기에 벨은 마르둑(Marduk)으로 불렸는데 이 형태는 “므로닥발라단”(마르둑이 아들을 주었다.)이라는 이름에 나타난다23)
- 샤마쉬(Shamash): 메소포타미아 신화 태양신, 일곱 지배신 중 법과 정의의 신이다. 수메르어로는 우투(Utu)라고도 부르며 샤마쉬는 아카드어표기이다. 달의 신 난나와 닌갈의 아들이다. 새벽의 여신 아야를 아내로 두었다. 이쉬타르와 쌍둥이다. 아다드와 같은 예견의 신이다. 제사장 바루를 통해 인간들에게 미래의 비밀을 제시한다. 바루는 샤마쉬에게 제물을 바치고 난 뒤 성스러운 항아리 속의 물에 뿌린 기름의 형태를 관찰해 제물의 복을 예측한다. 길가메쉬 서사시에서 나타나는 신으로 여덟가지 바람을 일으켜 삼목산에서 훔바바와 싸우던 길가메쉬를 도왔다. 수메르인은 그가 하늘을 지나갈 때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보았다고 믿었다. 이쉬타르와 함께 신의 정의 집행자였다. 인간일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고 믿어졌으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것으로 여겨졌다.
- 나부: 지혜와 기록의 메소포타미아 신. / 바벨론의 만신전의 중요한 신(사46:1). 나부는 벨/마르둑의 아들로 지혜의 신이며 서기관의 수호신이다. 이 단어가 포함된 느부갓네살이라는 이름은 “오 나부여, 나의 영토를 지켜주소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24)
- 물리수: 신 앗수르 시대 민족신 아슈르의 아내로 간주됐던 어머니 여신(닌릴이라고도 한다)이다. 엔릴의 부인이자 슈루파크의 주신인 곡식의 여신. 본래 이름은 수드(Sud)였으나 엔릴과 결혼하면서 새이름을 얻고 곡식과 바람의 여신이 되었다.
- 닌누르타(Ninurta): 농사와 전쟁의 신이다. 바람의 신 엔릴과 지모신 닌후르쌍의 아들이자 그 뒤를 이어 땅의 지배자가 될 후계자이다. 아내는 치유의 여신 굴라이다. 엔릴의 보구인 운명의 서판이 괴조 안주에게 도둑맞아 안주와 싸우는 신화로 유명하다. 주 무기는 자아를 가진 전투용 곤볼”샤루르”이다. 그는 어떤 신들보다 용맹하고 힘이 강한 신으로 평소에는 농사일을 돕고 전쟁이 나면 가장 앞장서 싸웠다고 한다.
이사야서 7-8장
- 스알야숩: 이사야의 아들로 ”남은 자가 돌아올 것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사야가 하나님의 게시를 따라 지은 것으로 보인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과 그 후에 있을 구원의 은총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아들의 이름을 지은 것으로 예상된다.25) 그 아들을 데리고 가라는 하나님의 지시는 주님께서 아하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할 것을 의도하셨음을 암시한다.
- 아하스: 유다 제12대 왕이며 20세에 왕위에 올라 16년동안 다스리면서 약정을 폈다(왕하16:2). 아하스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쫒아내신 이방민족의 풍습을 본받아 자기 아들을 잡아 산채로 불에 태워 우상에게 제물로 바쳤으며 산당과 산 언덕과 모든 푸른나무 아래에서 우상에게 제사를 지냈다(왕하16:3-4). 이사야가 아하스에게 시리아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베가가 연합해서 예루살렘에 침략해 왔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으나 아하스는 이사야의 조언을 거절하고 앗수르의 디글랏 빌레셀 3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사7:1-3,대하28:16-21). 이 전쟁은 종교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앗수르에게 굴복하는 불행한 결과를 가져왔고 아하스는 죽은 후에도 죽은 후에도 왕들의 묘지에 뭍히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대하28:15,27). 두란노닷컴 / 유다의 왕이며 히스기야의 아버지이다. 그러나 아들과는 다르게 믿음이 없는 왕으로 묘사된다. 아하스는 구원을 위해 앗시리아와의 동맹을 추구한다.26)
- 르신: 아람의 마지막 왕(왕하16:9). 아하스와 동맹하여 앗수르를 대항하고자 했으나 아하스가 거절하자 북이스라엘왕 베가와 동맹하여 예루살렘을 공격했다(왕하15:37). 그러나 아하스의 원조요청으로 개입한 앗수르에게 패하여 아람사람들은 앗수르의 포로가 되고 르신은 살해당했다(왕하16:7-9)
-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 왕 베가 / 북이스라엘의 18대 왕(왕하15:25) 베가는 친앗수르정책을 펼쳤던 므나햄과 달리 아람왕 르신과 동맹을 맺고 반앗수르 정책을 펼치며 유다를 공격했다.(왕하16:5, 사7:1-9) 이로인해 디글랏 빌레셀의 공격을 받아 이스라엘 주요도시들은 앗수르에게 빼앗기고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가게 되었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은 악한 왕으로 묘사된다.(왕하15:28)
- 다브엘: 르신과 베가가 동맹하여 아하스를 폐위시키고 대신 유다의 왕으로 옹립하여 반앗수르 동맹을 맺으려 했던 사람이다(사7:6) 아닥사스다때 사마리에아 거주하던 바사 관리로 아닥사스다 왕에게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반대하는 고소문을 아람문자와 방언으로 상소를 올린 사람이다.(스4:7,11-16)
성서 연구에 있어 이 문헌이 중요한 이유 (김경찬)
구약성서가 쓰여진 시대에 발생했던 예언 문학의 다양성
고대 근동 문학에서 나타는 예언들과 구약성서에 예언의 말씀을 남겼던 히브리 선지자의 활동 시기가 비슷하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공통점 및 차이점을 통해 각 예언의 특징을 비교분석하여 정리할 수 있다.
<comment> 다음의 질문에 대한 생각을 한번 간략히 정리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 성서 시대와 고대 근동 시대에 예언자들의 활동이 중요하게 여겨졌는가? 예언자들의 활동이 함축하고 있는 당시 정치적인 지향성과 가치는 무엇일까?
성서 연구에 있어 이 문헌이 중요한 이유
성서와 고대 근동 문학에서 나타나는 예언자들의 메시지는 중요했다. 왕의 비문 가운데 선지자들의 메시지가 언급되었고, 서기관들은 예언자들의 신탁을 인용하며 적합한 주장을 펼쳤다. 예언자들의 예언들은 왕의 서신, 제의적 문헌, 행정 문헌과 같은 문헌들에 전달되기도 했다. 이를 비추어 볼 때에 예언자들은 왕의 제의적 직무와 정치를 언급하며, 각 나라의 정치적 상황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27)
성서와 고대 근동 문학의 예언자들은 공통점이 존재한다. 모두 다 상징적 예언의 행동을 하며 영감을 얻고 그 영감 속에서 신과 회의를 했음을 주장하며 이를 바탕으로 왕에게 훈계를 한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 바로 신관으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성서의 예언자들은 유일신 사상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선포했다. 반면에 고대 근동 문학에 나오는 예언자들은 다른 신들을 반대하지 않고 다신론적 신관으로 여러 신을 대변한다. 또한 그들의 예언은 왕권을 뒷받침하려는 정치적 목적으로 쓰이기도 했다. 이는 특징에서 더 자세히 다루어 볼 것이다.
고대 근동 예언 문학의 특징
메소포타미아의 선지자들은 왕궁에 소속되어 일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국가의 번영이며, 왕정의 축복에 중심을 둔 예언들이 많았다. 아카드어 슐무(shulmu)는 히브리어 샬롬(shalom)과 같은 어근어로 알려져 신탁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고, 이는 나라를 다스리는 왕과 통치하는 나라를 위한 번영의 상태를 말하며, 성경의 선포와 그 의미가 동일하다. 이러한 '복'의 의미가 짙은 고대 근동 문학의 예언 문학 중에서도, 신탁의 규모가 가장 큰 문헌은 신-앗수르 왕인 에살하돈(680-669)과 아슈르바니팔(668-627)이다.28) 에살하돈과 아슈르바니팔은 특히 예언을 중시했고, 예언들을 보관한 앗수르 왕들이었다. 특히 에살하돈은 왕위계승의 복잡함을 그의 어머니를 통해 이루어진 예언으로 왕위 계승의 정당성에 큰 힘을 실어주었다. 이는 메소포타미아(앗수르)의 선지자들이 왕 중심의 예언 활동을 전개해나가며 왕권 이데올로기의 강화에 중심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9)
이를 뒷받침하는 선지자들의 삶도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신-앗수르 배경에서 선지자들은 국가의 지원을 받고, 왕궁에 소속되어 살았다. 또한 사회적으로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신-앗수르 예언의 내용은 언제나 왕을 대상으로 전개되며, 거의 왕에 대한 복의 신탁이다. 전부 다 복의 신탁의 예언만이 존재하지는 않고, 반란을 지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왕에게 반대하는 예언 기록도 일부분 존재한다. 이러한 배경을 토대로 대부분의 앗수르 예언들의 역사적 맥락은 정치적으로 국가의 이익을 위한 신탁이었다. 앗수르의 국가 기록물 중에서 이 모음집은(SAA 9 1) 주전 681년, 에살하돈이 아버지 산헤립이 죽은 후 왕위를 차지하려고 자기 형제들과 전쟁을 벌였을 때 쓴 신탁이다.
성서 본문과의 유사성과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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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