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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본문과의 유사성과 차이점
1. 성서 본문과의 유사성과 차이점(탁윤제)
지혜문학은 자서전들과 마찬가지로 고대 이집트 역사가 지속되는 동안 언제나 존재해 왔으며, 고왕국 시대에 시작해 기원후가 될 때까지 계속 창작된 문학 양식이다. 이런 작품들은 고대부터 한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져 내려온 전통에 기초하고 있으며, 고대 문학 작품에 인용되는 경우도 많지만, 언제나 새로운 해석을 통해 새로워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애굽은 이스라엘과 밀접한 관련을 맺은 나라이다. 시대에 따라서 정치적으로 지배한 때도 있었고, 애굽의 문화적인 영향이 문학적으로, 고고학적으로 이스라엘에 여러 번 반복하여 밀려온 때도 있다. 심지어는 애굽의 지혜가 이스라엘에 들어와서 높이 존경을 받은 때도 있었다. 근본적으로 이스라엘의 지혜가 고대 애굽의 지혜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애굽의 모든 문학작품들 가운데 가장 많이 읽혀지는 고전은 역시 지혜문학들이다. 그들의 가르침은 대개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는 충고의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경험과 전통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애굽의 지혜문학은 성경의 지혜문학과 같이 누군가를 가르치고 교육하기 위해 기록한 교훈적 지혜문학과 철학적 문제를 탐구하기 위해 기록한 이론적 지혜문학으로 나눌 수 있다. 이집트의 지혜문학 작품으로 약 서른 편 정도의 작품이 남아 있다. 잠언은 고대 근동의 다른 지혜문학과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애굽과 메소포타미아의 지혜는 어느 특수한 계급을 위한 교훈을 넘어서고 단순한 예법이나 슬기로운 규칙을 넘어서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해당하는 윤리의 절정에 도달하고 있다. 즉, 사기, 중상모략, 무절제, 강폭함, 교만, 가난한 자들에 대한 압박을 엄금하고 있으며, 겸손, 진실, 자선, 덕행, 부모에 대한 효도를 강조하고 있다. 애굽의 격언은 불구자, 환자, 가난한 자를 조롱하거나 학대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앗시리아의 지혜격언은 하녀를 압제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잠언은 지혜 문학에 속하며, 시 형태로 된 실제 생활의 요령을 가르치는 격언집이다. 그러나 단순한 격언이 아니라 신앙과 모세의 율법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선민에게 생활의 지침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1:7)가 주제이다. 고대 근동의 지혜문학들의 공통된 표현과 잠언과의 유사점으로는, 1) 말씀에의 경청 2) 약자에 대한 조롱금지 3) 선(善)을 행함에 대한 요구 4) 이방 여인과 음녀에 대한 경계 5) 대적자에 대한 사랑 6) 거짓말과 중상모략에 대한 금지 7) 말(言)의 절제 8) 정의에 대한 왜곡금지이다. 차이점으로는, 1) 잠언 22:17-23:11 중에서도 비교되지 않는 본문이 나타난다.(잠 22:19; 22:23; 22:26-27) 2) 두 비교 본문에서 서로의 문맥이 완전히 다른 구절이 있다.(잠 22:24-25, 아멘엠오페 11:15-18, 13:8-9; 잠 23:6-7, 아멘엠오페 14:5-10;잠 23:9, 아멘엠오페 22:11-12) 3) 잠언 30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짧고 간결한 잠언들임에 비해서 아멘 엠오페 교훈은 대체로 긴 문장들과 강화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잠언 22:17-23:11과 아멘엠오페의 비교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이스라엘과 애굽의 지혜문학은 근본적으로 구별할 수 없다는 데에는 동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러한 엄청난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스라엘과 애굽의 지혜문학을 동일시하지 않고 나름대로의 이유를 들어서 그 차이점을 찾으려고 노력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이스라엘 지혜문학은 잠언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애굽의 지혜를 이스라엘의 독특한 환경과 야웨신앙에 적용시켜 나름대로 독특하고 정체성이 있게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2. 도덕과 윤리, 유일신과 다신(장모세)
아메네모페의 가르침에서는 주로 거짓이 없고, 속이지 않는 정직함과, 과부와 연약하고 병든자들을 선대하는 것과, 치안판사나 높은 사람 앞에서의 겸손함, 사원의 종사하는 자들에 대한 예의, 탈취하는 것과 욕심이 많음으로 인한 결과는 좋지 않다는 점, 등등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중간 중간 이집트의 신들이 이런 것에 보응을 한다는 것에 비추어 보면, 성서와의 유사성은 잠1:1-3을 보면 솔로몬의 잠언으로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고,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공의롭고 정의롭고,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한다는 것에 대해 비추어 본다면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가르침이라는 면에서 유사한 부분이 있다.
차이점은 이집트의 여러신이 있으며(레-태양신, 아톤-신적인 태양 원반, 우라에우스-바로 머리 장식의 뱀, 크눔-건축 및 창조의 신, 이비스-서기관의 수호신), 그 중에 여러가지 상황 중에서 옳은 행실들을 제시하고 신들이 옳지 못한 행실에 대해 심판한다면, 성서는 유일신 여호와를 말하고 있으며, 모든 지혜의 근본, 지식의 근본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라 말하며, 곧 그러한 모든 지혜들은 여호와로부터 나온다고 말을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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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잠언 3장과 아메네모페의 가르침 1, 3장 비교분석(배형서)
잠언 3장
1.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2.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3.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노라 4.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5.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6.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7.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8.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9.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느니라 10. 내 아들아 들으라 내 말을 받으라 그리하면 네 생명의 해가 길리라 11. 내가 지혜로운 길을 네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길로 너를 인도하였은즉 12. 다닐 때에 네 걸음이 곤고하지 아니하겠고 달려갈 때에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13. 훈계를 굳게 잡아 놓치지 말고 지키라 이것이 네 생명이니라 14. 사악한 자의 길에 들어가지 말며 악인의 길로 다니지 말지어다 15. 그의 길을 피하고 지나가지 말며 돌이켜 떠나갈지어다 16. 그들은 악을 행하지 못하면 자지 못하며 사람을 넘어뜨리지 못하면 잠이 오지 아니하며 17. 불의의 떡을 먹으며 강포의 술을 마심이니라 18.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르거니와 19.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걸려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20.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21.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22.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24.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 25.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26.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27.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
아메네포네의 가르침 1, 3장
1장: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고 말한 것을 들으라. 그것을 무시하면 화가 있고, 그것을 머물게 할 경우 선한 행운과 번성이 따를 것이다. 3장: 논쟁하는 자와 싸움에 휘말리지 말고, 대적자 앞에서 신중하고 양보하라, 말하기 전 생각하고, 성급한 자 앞을 삼가라 신이 그에게 어떻게 대답할지 알것이다.
유사성과 차이점
유사성 : 교훈과 그 조언을 행했을 때의 결과값이 유사합니다.
차이점 : 잠언 2장은 원인과 결과의 책임이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에게 있으나, 아메네모페의 가르침 1, 3장을 보면 원인과 결과에 대한 책임이 아메네모페에게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아메네모페의 지혜의 기원이 어디서 왔는지 서술해보려고 합니다.
아메네모페의 지혜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 왕국 말기(기원전 10세기- 6세기, 이집트 제20왕조 시기 1300년~1075 BCE 경으로 추정)이며 아메네모페라는 한 현인이 그 아들에게 준 처세의 교훈집. 정직·고결·자제(自制)·인애(仁愛)를 설명하고 최고의 이상상(理想像)을 격정가(激情家)가 아닌 평정(平靜)한 사람에게서 보았던 것이 시초입니다.
이러한 교훈집은 고대 근동 공통의 지혜문학의 한 형태로서 구약 성서의 잠언(箴言)과 같은 문학 형태의 격언집입니다. 잠언 22장 17절-24장 22절은 특히 아메네모페의 지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