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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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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헌의 역사적 배경(탁윤제)
고대 근동의 지혜
고대 근동 세계의 발견은 고고학으로부터 시작되어 문학, 종교, 예술에 이르기까지 고대의 문명을 우리에게 새롭게 알려주게 된 것이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고대 근동지역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가 큰 성과를 거두면서 고대 근동지역의 지혜문학에 대해서도 상당한 양의 정보를 얻게 되었다. 그 결과 이집트의 경우 기원전 3000년 경에 이미 지혜문학이 있었고, 메소포타미아의 경우에도 고대 수메르 문화를 고려 할 경우 기원전 2500년경에 이미 지혜문학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1) 특히 구약의 이스라엘 지혜문학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그리고 근동의 지혜문학과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이집트
이집트의 지혜문학은 구왕국(기원전 3000-2500경)과 신왕국(기원전 2500-1555경) 투트모세 1세때까지의 기간동안에 형성되었다. 이집트 현인들의 가르침을 해석할 수 있게하는 중심 개념은 Maat 개념인데 이것은 포괄적인 말로써 가령 “진리”, “공정(公正)”, “바름”, “원질서”, “세계질서”로 번역 될 수 있다. 이 질서는 신(神)으로부터 오는 것으로서 전세계에 타당한 질서인데 이 질서에 대한 지식을 보존, 전승 그리고 새 상황에 적응함으로써 이 질서를 위한 길을 마련해 주는 것이 지혜교육의 목표였다. 이 마아트는 세계의 존속, 즉 우주적 세계와 인간적인 사회적 세계의 종속을 보장한다. 신들과 사람들의 삶은 이 마아트에 의해 유지된다.2)
메소포타미아의 지혜문학
메소포타미아 지혜문학이 애굽의 지혜문학보다 그 규모가 적은데, 그 이유는 그것들이 본래부터 소규모 작품들이었는지, 혹은 그 이유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정치적인 기복이 난폭하고 심하였던 탓인지는 확실하지 않다.3) 메소포타미아에는 히브리어의 “지혜”와 유비를 이루는 표현은 없지만 지혜문학이 있었다. 그것들은 대체로 수메르적 전통으로 소급될 수 있으며 현존하는 수메르 문학의 대부분은 학교의 교본으로서 보존되었는데 후대의 텍스트들은 어떻게 하면 우주와 조화를 이루는 성공적 삶을 살 수 있느냐 하는 이른바 우주의 질서로부터 생겨나는 문제들을 푸는 실제적인 교사들을 제시하고 있다.4)
이스라엘 초기지혜
1. 지혜의 어의와 용법 이스라엘 지혜문학에는 몇가지 용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그 용어를 올바로 이해할 때 지혜를 이해하게 된다.
- 1) חָכְמָה,지혜
Hoka라는 히브리어는 “숙련된 사공의 솜씨” 또는 “금을 캐내는 기술” 등 많은 경험을 쌓은 사람이 얻을 수 있는 노련한 기능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경험에서 얻은 지식을 지혜라고 보고 있다.5) 이 단어는 크게 두 분류로 사용되어지고 있는데 크게 세속적 생활경험 속에서 사용되어진 것과 종교적인 바탕을 두고 사용되어진 것이 있다.6) חָכַם은 인간의 행위에서 오는 모든 필연적인 결과들을 반성하고 통찰하는데서 생긴 지혜다. 첫번째 부류로 세속적인 생활경험 속에서 사용되어진 חָכַם은 문맥에 따라서 여러가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첫째는 행정관의 특별한 지혜 또는 재능을 의미하며 솔로몬의 지혜도 이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왕상 2:6, 3:28, 11:41 등), 두 번째는 전쟁에서 필요한 전술(사 10:13)이나 전문적인 기술자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재능을 의미한다(출 28:3, 왕상 7:14. 대상 28:21). 셋째는 약삭빠른 지혜를 의미한다(삼하 20:22. 왕상 5:10, 렘 9:22). 또 마술사나 예언자들이 가진 지혜를 의미 할 때도 있다(사 47:10, 단 1:4, 17, 20). 때때로 시인과 가수, 성악가나 기악가를 지칭하기도 한다(왕상 5:10-12). 직물을 짜는 사람(출 35:25), 대장장이(렘 10:9), 항해사(겔 27:8), 그리고 곡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여인들(렘 9:16)등도 같은 낱말로 불리어졌다. 성막을 건립한 부사렐은 “마음이 슬기로운 자”로 표현되었다(출 28:3, 35:31, 36:1). 그리고 랍비문서에서는 산파들의 해산을 돕는 조산술까지도 다 지혜라고 말하여졌다. 지혜는 어떤 동물들에서도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말하여졌다(잠 6:6-8, 30:24-28). 두번째 부류로 종교적인 바탕을 두고 사용되어진 것으로 첫번째는 종교적인 문제에 대한 지혜나 분별력을 말한다(신 4:6, 시 37:30, 51:8). 두번째는 종교적인 지혜로 지혜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잠 2:6, 시락서 1:10), 하나님께로 사람을 인도해준다(잠 2:1-5). 잠언 처음의 유명한 전형적인 속담은 “야훼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라고 지체없이 말하고 있다(잠 1:7). 하나님 경외만이 지혜로 인도하고, 하나님 경외 그 자체가 최고의 것이다. 지혜는 하나님 경외와 동등한 것이고(시락서 1:14-20, 25-30), 하나님의 손에서 흘러나온 것이다(잠 10:22).7)
- 2) הוּ(슬기, 명철)
כינה와 동의어이며 כִּ֤י에서 유래된 것으로 슬기 또는 이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특히 잠언 2:2-3, 2:6에서 분명한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8) 이 슬기는 사물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지적이고 영적인 능력, 즉 분별력과 판단력을 말한다(스 8:16, 잠 1:2, 2:3, 3:5, 4:1,5,7, 7:4 등). 또한 이해력이 빠른 사람으로 하여금 바른 길을 향하게 하는 그러한 능력이다(잠 15:21). 즐기는 사람의 슬기를 얻는다고 말할 때처럼 지식의 대상을 나타낼 수 있다(잠 3:13). 또한 이 단어는 목청을 돋구어 큰소리로 외치는 여인으로 의인화되는데(잠 8:1), 여기서 즐기는 지혜와 대구법으로 사용되며, 따라서 그것은 교사로 간주된다. 성서에서의 즐기는 지혜와 같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선물이며(전 2:26, 지혜서 7:27) 정신적이고 영적인 영원한 선물을 말한다.
- 3) דַּעַת(지식)
יָדַע라는 동사에서 나온 명사형으로 지식, 지각, 분별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9) 시편 119:66에서는 분별력을 가리키는데 사용되었다. 호세아서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라는 예언적 개념은 매우 독특한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 보이신 그 특권받은 사람들(아브라함, 모세, 여호수아 사사들, 다윗, 예언자들)의 증거에 의존한다. 지식이라는 것은 인간과 하나님의 올바른 관계를 묘사하는데 쓰이는 중요한 용어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안다”라는 귀절을 쓰고 있다(사 2:10, 렙 10:25, 31:34).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참 신앙에 대한 진술인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과 병행구를 이룬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단순히 하나님에 관한 명제를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실재를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을 두렵게하며(출 3:6, 욥 27:34)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의 필수적인 요소이다(시 25:14, 111:10, 잠 9:10).
- 4) מְזִמָּה (책략, 근신, 계획, 현명)
하나님과 의인들에 대항하며 음모를 꾸미는 악인들 또는 악한 나라들에 대해서 주로 사용된다. 이 말은 부정적인 의미에서 나쁜 음모, 계략 등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 단어는 분별력, 신중함(잠 1:4, 2:11, 3:21, 5:2)의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잠언 속에는 이 용어와 관련된 가장 폭넓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이 단어는 “신”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면서 “지식” 및 “사리”, “분별”과 연결되고 있다. 잠 2:11. 3:21에서 “근신”은 “명철”과 “건전한 지혜”처럼 인간의 생명을 해로운 것으로부터 지켜준다. 따라서 1-9장에서 “근신”은 지혜를 가리키는 핵심적인 단어들 중의 하나이다.
- 5) מוּסָר(교화, 훈계)
교육적인 목적을 가진 교화, 훈계, 징계 등을 의미한다. 징계를 위한 신학적 기초는 야훼께서 그의 백성들과 세운 언약 관계에 근거를 둔다. 이 단어는 신 11:2 이하에서 확실해지는데 야훼의 מוּסַ֖ר는 계약 역사 속에서의 그의 능력있는 역사하심이며, 이러한 역사하심을 통해 그는 자신을 계시하신다. 잠 1:7-8에 보면 훈계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과 결합되어 있고 지혜로운 자는 훈계를 사랑하나 미련한 자는 훈계를 멸시한다.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 문헌 내용 요약(장모세)
아메네모페의 가르침
- 이 문헌은 주전 6세기, 제21왕조(1069-945) 시기의 사본 단편으로 보거나, 또는 신 왕국 직전의 마지막 시기로 보기도 한다. 이 문헌이 발견 된 장소는 가장 완벽한 사본으로 아크밈(아비드소의 북쪽)에서 나왔으며, 일부만 남은 다른 사본들도 있다. 언어는 이집트어로 기록되었다. 주요 내용들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삶에 대한 지침, 복에 대한 안내, 공식 절차의 안내들, 일상 생활에서의 지혜와 법들, 그리고 예배를 드리는 정보들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총 3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장씩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아메네모페의 가르침>10)
1장: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고 말한 것을 들으라. 그것을 무시하면 화가 있고, 그것을 머물게 할 경우 선한 행운과 번성이 따를 것이다.
2장: 악을 버리라, 그가 보응을 당하리라. 선을 행하라. 비참한 자의 것 훔치지 말고, 부룩자 노하게 하지 말고.. 등등
3장: 논쟁하는 자와 싸움에 휘말리지 말고, 대적자 앞에서 신중하고 양보하라, 말하기 전 생각하고, 성급한 자 앞을 삼가라 신이 그에게 어떻게 대답할지 알것이다.
4장: 사원에 있는 성급한 사람은 얼마 못가 끝나고 말 것이다. 참으로 잠잠한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으며, 끝에 도달할 것이다.
5장: 사원의 종의 것을 빼앗지 말라, 내일이 오면 오늘은 과거다. 어떻게 문제가 지나갈까 말하지 말라, 사원에서 모든 잠잠한 자를 지지하라, 그들은 말한다. “레(태양신)의 자비가 위대하도다.” 당신은 생명을 찾고 번성할 것이다
6장: 경작지를 탐내지 말고, 땅 한 규빗을 탐내지 말고 과부의 경계를 탐내지 말라, 달의 힘으로 올가미에 걸릴 것이다. 그들은 연약한 자들을 압제하고 너의 적이다. 그들의 생명은 빼앗기고 공동체의 적대적이며, 등등.. 멸망할 것이다. 탐내지 말고 정직해라 신의 복을 얻을 것이다.
7장: 부를 추구하거나, 피상적인 문제를 생각하지 말라, 과도하게 가지려고 하지 말라, 강도짓으로 재산들이 들어온다면 그것들은 깊은 곳에 빠질 것이다. 탐욕스러운 자 멸망하고, 잠잠한 자는 아톤(신적인 태양 원반)에게 바치며 “내게 재산과 건강을 허락하소서”라고 말한다. 그들은 안전하고 생명과 필요한 것을 얻을 것이다.
8장: 모든 사람이 당신에게 인사하도록 행동을 세계에 보여라, 그것들이 우라에우스(바로 머리 장식 위에 있는 뱀)를 기쁘게 하며, 아포피스(이집트 지하 세계의 삼키는 큰 뱀)에게 침을 뱉는다. 비난하는 말을 삼가라.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무덤 속에서 당신은 존중받고 안전할 것이다. 사람이 모면할 상황을 알 수 없을 때 고발하지 말라, 그에게 들려질때 까지 밖에 두라. 나쁜 일이 당신 안에 숨겨지면 좋은 말로 보고하라.
9장: 성난 사람과 사귀지 말며 상급자에게 말대꾸 하지 않도록 혀를 지키며, 그가 말로 당신을 옭아매지 않도록 하며, 대답이 지나치게 자유롭지 않도록 하라. 사람의 마음이 당황하면 말이 빨리 전달되고 자신의 혀로 망치게 되고 고안되기도 한다. 비방하는 말은 잘못된 말이다. 크눔(Khnum-건축 및 창조와 관련된 이집트 신) 조차도 당신을 칠 것이다.
10장: 성난 사람을 옳지 못함으로 대하지 말고 당신의 마음을 파괴하지 말라. 거짓으로 사람과 대화하지 말라. 신에게 혐오스러운 일이다. 마음과 혀를 분리하지 말라. 모든 당신의 계획은 성공하고 신의 손에서 안전할 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중요하게 될것이다. 신은 거짓말 하는 자를 싫어한다.
11장: 하인의 재산을 탐하지 말라. 그것은 목구멍에 방해가 되고 구토하게 만든다. 그의 마음이 그의 안으로 들어가면 거짓 맹세로 그가 토하게 된다. 불만을 품은 자들로 효과가 약해진다. 사관 앞에서 당황하고 당신의 말이 혼란스럽게 되면 아첨은 저주로 돌아온고 패배한다. 너무 많은 빵으로 채우는 자는 그것을 삼키고 뱉을 것이며 당신의 좋은 것을 비우게 된다. 곧 당신이 상관 앞에서 너무 자유로우면 당신의 아래 사람에게 호의를 보이지 않게 된다. 하인을 점검하는데 주목하라.
12장: 공직자의 재산을 탐내지 말고 입을 오만하게 많은 음식으로 채우지 말라 재산을 관리하도록 당신에게 맡긴다면 그의 것을 존중하라, 당신의 것도 번성할 것이다. 무절제한 사람을 다루지 말고 충성스럽지 못한 사람과 사귀지 말라, 짚을 옮기도록 보내진다면 이익을 내지 않도록 삼가고, 정직하여라
13장: 거짓 진술로 증언하지 말며, 당신의 명령으로 사람을 제거하지 말라, 무죄한 자를 처벌하지 말라. 가난한 자가 빚을 졌다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두 부분을 탕감해주어라, 그것이 당신에게 생명의 길이 되고 좋은 소식과 같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칭송 받는 것이 저장고에 부가 넘치는 것보다 낫다. 어려울 때에 부요한 것보다 마음이 평안할 때의 빵이 더 낫다.
14장: 사람의 환심을 살려고 애쓰지 말고 그에게 도움을 구하려 하지 말라, 그가 “뇌물을 받으라”고 한다면 그를 존중할 필요가 없다. 두려워 하지 말고 눈길도 주지 마라. 당신의 말로 그에게 응대하라, 그가 멈출 때 당신에게 기회가 올 것이다. 그가 처음 접근 했을 때 내쫓지 말라. 다음 번에 그는 잡힐 것이다.
15장: 잘 대처하면 감화력을 얻을 것이다. 범죄자에 대해 당신의 갈대를 담그지 마라, 이비스-Ibis(서기관의 수호신인 토트-Thoth)는 부리는 서기관의 손가락이다. 그가 속이는 자(거짓 서기관)를 보면 홍수로 그의 식량을 쓸어간다. 거짓 서기관에 대해서는 그의 아들이 등록되지 않아야 한다. 당신의 마음 속 이런 것들로 당신의 삶을 보내면 당신의 자녀들이 이것을 목격할 것이다.
16장: 저울을 기울이지 말고, 무게추를 속이지 말고, 곡식 계량기를 줄이지 마라, 신의 힘에 의한 군대는 정말 많다. 당신이 누군가가 속이는 것을 본다면 멀리서 당신은 그를 지나가야 한다. 신 앞에서 속일 때, 세마포 옷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보석이 금에 쌓여 있을 때, 새벽에 그것은 납으로 변한다.
17장: 곡식 계량기를 속이지 말고, 힘으로 불법을 행하지 말라. 정직하게 측량하라. 측량은 레(태양신)의 눈이다. 경작자의 수확 세금을 받지 말고 그에게 해가 되는 파피루스를 두지 말라. 체류자의 몫을 속이지 말라. 위대한 왕의 자리를 걸고 맹세하는 것보다 보리의 타작마당이 더 중요하다.
18장: 내일을 두려워 하지 말고 근심하지 말라 내일 일은 알 수 없다. 사람은 실패고 신은 성공이다. “나는 잘못이 없다”고 하지 말라, 잘못은 신의 일이며, 잘못은 신의 손에 봉해져 있다. 신은 성공도, 실패도 없다. 네가 성공을 구하려고 하면 순식간에 신이 그를 파멸시킨다. 사람의 혀는 배의 조종하는 노이지만, 모든 이의 주는 혀를 안내하는 이다.
19장: 치안판사가 있을 때 대회의실에 들어가지 말며 당신의 말을 속이지 말라, 당신의 증인이 준비 되었을 때 당신의 고소로 오르내리지 말라. 당신의 주의 이름으로 신문할 때 호소하며 과장하지 말라. 그 앞에서 진실을 말하라. 그 다음 날 그 앞에 탄원하면 당신이 말하는 모두에 동의할 것이다.
20장: 법정에서 사람을 속이지 말고 의로운 사람을 호도하지 말며, 흰 옷 입은 사람을 주목하지 말고 넝마를 입은 사람을 조롱하지 말라. 뇌물을 받지 말며 그를 위해 약한 자를 압제 하지 말라. 마아트-Maat(정의와 공의)는 신의 위대한 선물이다. 그는 그것을 바라는 자에게 준다. 비참한 사람을 구원한다. 파피루스에 신탁을 속이지 말며, 신의 계획을 고치지 말라. 자신을 위해 거짓된 등록 목록들을 만들지 말라, 당신의 마음이 그들의 집에 대해 커지지 않도록 하라. 그렇다면 당신의 목이 처형대에 놓일 것이기 떄문이다.
21장: 당신은 신의 계획을 알 수 없다. 신의 손에 앉아라. 당신의 말을 다른 사람에게 퍼붓지 말고 성급한 자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 자신의 보고를 자기 안에 두는 자가 불리하게 말하는 자보다 낫다. 우리는 완벽을 달성할 수 없고 그것을 파괴하려고 만들 수 없다.
22장: 대적을 자극하지 말고 그가 자신의 내밀한 생각을 말하게 하지 말라. 그에게 섣불리 다가가지 말고 그의 고발을 이해하고, 잠잠하라 다신의 기회가 올 것이다. 그에게 맡기라. 그가 그의 영혼을 비울 것이다. 그를 두려워하고 과소평가하지 말라. 당신은 신의 계획을 알 수 없다.
23장: 치안판사 앞에서 경솔하지 말고 잠잠하라. 당신의 논의를 밖으로 가져가지 말며, 당신의 마음이 슬프지 않게 하라. 한 사람의 마음은 신의 부리(beak)이다. 그것을 무시하지 말라. 공직자의 편에 선 사람은 그의 이름을 알리지 않아야 한다.
25장: 병든 자들을 함부로 대하지 말며, 신의 손에 있는 자를 괴롭게 하지 말라. 그가 실수 할 때에 무섭게 대하지 말라. 사람은 진흙이고 신은 토기장이다. 그는 원한다면 천을 가난하게 한다. 그가 원한다면 천을 공직자로 만든다.
26장: 맥주 홀에 앉지 말며, 당신보다 높은 사람에 합류하지 말라. 비슷한 사람을 자신의 친구로 삼아라. 밖에서 당신보다 높은 사람을 만날 때, 그를 따르고 존중하라. 강한 팔은 드러낼 때, 약해지지 않는다. 등을 굽힐 때, 등은 부러지지 않는다. 사람이 달콤한 말을 할 때, 부자의 무가치한 말 보다 낫다. 멀리보는 조타수는 자기 배를 전복시키지 않는다.
27장: 당신보다 높은 사람을 비난하지 말라 그는 당신 앞에서 태양을 보았다. 그가 일어날 때 “젊은이가 연장자를 비난했다”는 말로 아톤에게 보고하지 않도록 하라. 레는 연장자를 비난하는 젊은이를 매우 고통스럽게 본다. 그가 당신을 때리게 하고 당신이 조용할 때, 당신을 비난하게 하라. 그러면 아침에 그는 당신에게 빵을 아낌없이 줄 것이다. 주인의 개가 빵을 준 자에게 짖는다.
28장: 과부를 선대하며 고발당하면 관대하게 대하라. 낯선 사람에게 기름 병을 머리 두지 말며, 가족에 대해서는 갑절로 그러지 말라. 신은 부요한 자보다 가난한 사람을 돌보는 자를 더 사랑한다.
29장: 당신의 배에 공간이 있을 때, 사람들이 강을 건너지 못하도록 돌려보내지 마라. 만약 깊은 물 가운데서 노가 당신에게 주어지면 손을 뻗어 잡아라. 동료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신의 손에서 혐오스러운 것이 아니다. 배의 요금을 받으려 하지 말라. 재력이 있는 자에게는 받아도 궁핍한 자에게는 받지 말라
30장: 이 30개의 장을 기억하라 이거이 모든 책 가운데 으뜸이다. 이것이 무지한 자들의 무지를 떨치게 할 것이다. 이것으로 채우고 마음에 두라. 사람들이 이것을 해석하게 하라. 자기 자리에 경험이 많은 서기관은 자신에게서 신하가 될 가치를 발견할 것이다. 신의 아버지 파미우의 아들 세누의 글이다.
수고했습니다. 이 내용이 전반적으로 무엇을 강조하고, 또 이 문헌에서 말하는 '지혜로운 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요약적으로 제시해 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4. 성서 연구에 있어 이 문헌이 중요한 이유(배형서)
1) 가르침(תּוֹרָה)
히브리어로 토라는 가르침, 율법을 뜻합니다. 성서는 연구하면 할수록 율법을 배우게 합니다. 그 가르침은 다른 누군가의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게 만드시고(아메네모페의 가르침 1, 3, 10장), 막막함에 같혀있던 영혼에게 탈출구를 제시해주기도 합니다(아메네모페의 가르침 5, 6, 7장). 그렇게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영혼들은 또다른 영혼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것이고, 이는 가르침이라는 바통을 이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지혜문학은 앞으로 계속 있을 후대를 위해서 성경을 보존하고 이어서 계속 연구할 수 있는 기능을 함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대화(שִׂיחָה) 및 처세술
아포프테그마타 파트룸은 대략 5세기 경부터 사막의 교부들에 기인하는 이야기들과 격언들을 포함하는 사막 교부들의 금언집(영어: Sayings of the Desert Fathers)의 다양한 모음집들에게 붙여진 이름이었습니다. 그 모음집들은 이집트의 사막에서 생활하는 기독교의 초기 은수자들의 영적인 실천과 경험들을 기술한 지혜의 이야기들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일반적으로 젊은 수사와 그의 영적인 아버지 사이의 또는 방문자들에게 해주는 조언으로서의 대화의 형식을 띕니다. 콥트어의 구전으로 시작된 그것들은 후에 그리스 문언으로만 쓰여져 내려오다보니 그 이야기들은 기독교의 초기 수사들에게 매우 인기있었고, 여러 양식들과 모음집들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들의 현재판에는 그 이야기들이 “아빠스 누구가 말하기를…“의 형식으로 서술되었을지라도, 본래의 금언들은 수사에서 수사를 통해서 전해져 내려왔습니다. 초기의 사막 교부들과 사막 교모들도 “아빠스님, 한 말씀 해주십시오.” 또는 “암마스님, 한 말씀 하시죠. 어떻게 하면 제가 구원받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는 전형적으로 상담을 원하는 많은 방문객들을 받았다보니 금언들의 일부는 지도를 바라는 이들에 대한 응답일수밖에 없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의 금언들의 개략적인 형식은 그 금언들의 더 긴전달과 그것들이 전해져 내려오는 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초기의 기술된 양식은 4세기 버전, 5세기부터는 두 개의 판들인 에티오피아의 금언모음 (Collection Monastica)과 아빠스 이사야의 수덕(Ascetica of Abba Isaiah)이 어떻게 구전이 기술된 모음집들이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세기에 살았던 사람들도 누군가의 지도를 받기 원했다는 자료가 오늘 우리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성서를 연구하기 위한 지도자 즉, 롤모델이 필요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가 한 영혼의 지도자가 될려면, 또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려면 타인과 대화를 이끌어나갈줄 알아야 합니다. 대화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한 영혼을 얻을수도 있고 떠나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이 문헌은 성서를 한명이라도 더 전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 문헌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소명(שְׁלִיחוּת)
자조론은 보통 심리학에 기반을 둔 개인성장 운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흔히, 처세술 혹은 처세학, 자기계발이나 잠재력 개발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목표 설정, 시간관리, 지도력, 동기부여 등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또한 개척자의 정신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자조론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말하기를 '네 자신을 알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자신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앞으로 이웃과의 갈등문제에 있어서 풀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2. 자기 위치를 지켜야 합니다. 국가 안보의 기본은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정신에서 비롯되며, 자주국방의 기초로써 자조정신은 안보의 밑거름이 됩니다.
3. 자기가 해야 할일을 스스로 해 나가야 합니다. 자조는 의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여기서 의지는 독자적인 힘으로 일을 헤쳐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확고한 소명을 받고 나아가야 합니다. 확고한 소명을 받고 나아가지 않으면 목회자의 의무를 다할 수 없으며 불일치하는 성도들의 의견들 속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가 목회자 본인이 그 의견들 속에서 독자적인 힘으로 헤쳐 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설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설교를 위해 성서연구를 할 때 하나님만을 포커스로 맞춰서 헤쳐 나아가지 않으면 설교의 서론, 본론, 결론이 모두 흔들려져버리는 설교가 나오기 쉽습니다. 따라서 성서연구에 있어서 소명을 전해주는 이 문헌은 세번째로 중요한 이유입니다.
4) 잠언과 이집트의 지혜문헌이 서로에게 끼치는 영향
두 본문을 비교분석하다 보면 서로 비슷한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이 잠언을 이해하는데 어떤 영향을 줄것인지 생각해보면 구약성경의 다른 지혜문학인 욥기와 전도서에서 볼 수 있듯, 잠언 역시 도덕적 가치, 인간 삶의 의미, 정의에 대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욥기, 잠언, 전도서는 성직자들 뿐 아니라 평민들의 삶에도 직접적으로 연관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지혜문학이 다루는 문제는 동시대의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다룬 문제들과도 유사성을 띕니다.
서기 1세기 후반의 랍비 양성기관에서는 잠언을 거의 가르치지 않았는데, 이것은 그 때 당시 책이 일부 자기모순성을 띄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례로 26장 4절에서는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소리에 대꾸하지 마라'라는 가르침을 전하는 반면, 바로 다음절에서는 '미련한 자에게 똑같이 어리석은 말로 대답하라'라는 가르침이 나옵니다. 그 외에도 1-9장에서는 야훼에 대한 두려움이 지혜의 시작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반면, 그 뒤부터 아굴의 잠언 이전까지는 신학적인 면모가 덜하고 세속적인 방식으로 지혜를 기술한다는 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언은 지혜를 추구하며, 그 지혜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에서 나온다고 보았습니다. 야훼가 하늘과 땅을 창조하기 전에 지혜를 먼저 창조하였고, 지혜를 가지고 모든 것을 창조한다고 보았고 또 적었습니다. 인간은 창조 질서에 순응함으로써 삶을 영위하고 번영할 수 있기 때문에, 지혜를 추구하는 것이 종교적 삶의 본질이자 목표인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잠언이 묘사하는 인생에는 회색지대란 없습니다. 규칙에 따라 사는 삶은 보상을 가져오고, 규칙을 벗어나는 삶은 재앙을 가져옵니다. 반면 욥기와 전도서는 잠언의 이러한 특징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입니다. 이들은 지혜를 존중해야한다는 점 외에는 세상의 모순된 부분을 조명하는 등 잠언과 다른 주제의식을 보입니다. 또 한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이 책에서는 야훼의 절대자로서의 면모를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관련지어서 설명하는 부분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는 다른 지혜문학에서도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신의 계시에 호소하는 구약성경의 다른 책들과는 달리, 이들은 삶을 관찰하고 경험과 합리에 근거한 가르침을 주로 전합니다.
성서 본문과의 유사성과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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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1 문헌의 역사적 배경: 탁윤제 원우님
2 문헌 내용 요약: 장모세 원우
4 성서 연구에 있어 이 문헌이 중요한 이유: 배형서 원우님
1 문헌의 역사적 배경: 탁윤제 원우님
4 성서 연구에 있어 이 문헌이 중요한 이유: 배형서 원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