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메쉬 토판의 발견(토판)

- 1850년대 초 Austen Henry Layard에 의해 발견된 앗수르바니팔의 서고에서 토판 조각들이 발견됨
- 영국 박물관의 연구원이었던 George Smith가 이 토판을 연구하였고, 1872년에 일부 번역을 성서고고학회에서 발표(1876년에 전체 번역이 "갈데아의 창세기 기사"라는 제목으로 출간됨)
- 이후 토판이 게속 발견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내용이 보완됨. 가장 종합적인 연구는 런던대학의 Andrew R. George의 2권으로 된 연구서가 있음. (1999년과 2003년에 출간 / 논문참고)
(*메소포타미아의 홍수 이야기에 대한 흔적은 기원전 3세기 갈데아의 역사가 Berosus가 쓴 바벨론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음. 완본은 전해지지 않지만 요세푸스와 같은 유대 역사가나 기독교 교부들의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인용)

길가메쉬 본문의 종류

- 수메르(2100-2000): 길가메쉬(빌가메쉬)와 관련된 독립적인 서사시들(길가메시와 후와와, 길가메시와 하늘의 황소, 길가메쉬와 아가, 길가메쉬와 엔키두의 지하세계 모험, 길가메쉬의 죽음)
- 고바빌론어(1800): 길가메쉬 서사시의 표준 버전의 초기 형태(iškar Gilgāmeš). 길가메쉬 이야기가 단일한 서사 구조에서 통합(길가메쉬와 엔키두의 모험, 훔바바와의 전투, 엔키두의 죽음).
- 신바빌론어/앗시리아어 표준 텍스트(1300-1000): 길가메쉬 서사시의 표준 버전(대부분의 현대 번역본의 대본). 앗수르파니팔의 서고에서 발견된 버전. 12개의 서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불멸에 대한 길가메쉬의 탐구를 포함하는 가장 완전한 형태의 서사시(분량이 일정하게 필사되었다는 것은 일종의 정경화 작업).(텍스트)

길가메쉬의 이름

- 수메르어: 𒀭𒄑𒉋𒂵 (d + g̃ešbil₂-ga /⁠bilga⁠/, 조상) + 𒎌/𒈩 (meš /⁠mes⁠/, "영웅") 빌가메쉬 "나의 선조는 영웅이라 혹은 늙은이에서 젊은이로(영생?)"
- 아카드어(바벨론/앗시리아): 𒀸𒈦𒄑𒂆𒈦 dGIŠ-GIN₂-MAŠ; Gilgameš
- 우룩의 왕 루갈반다(Lugalbanda)와 황소 여신 닌순(Ninsun) 사이에서 태어난 2/3는 신, 1/3은 인간의 정체성

길가메쉬 표준 본문의 저자/편집자

- 표준본문(canonical text): Sha naqba īmuru ('심연을 본 자', incipit <첫 구절을 제목으로 삼는 방식>)
- Sîn-lēqi-unninni: 1300-1100년 사이 우룩에서 활동했을 것으로 추정. 길가메쉬의 표준 본문을 완성한 이로 여겨짐.(그의 계보에 대한 연구)
- Sîn-lēqi-unninni에 관한 언급 (링크)

영웅신화 도식(조셉 캠밸)

길마메쉬 열두 토판

- 토판1: 우르크의 왕 길가메시는 반신반인으로, 도시의 사람들을 억압하고 괴롭힙니다. 신들은 엔키두라는 야생인을 만들어 길가메시를 견제합니다. 엔키두는 우르크로 가서 길가메시와 대결하지만, 결국 친구가 됩니다.

- 토판2: 길가메시와 엔키두는 위대한 영웅이 되기로 결심하고, 삼나무 숲으로 가서 거대한 괴물 훔바바를 죽입니다.

길마메쉬 열두 토판

- 토판3: 훔바바와의 싸움 후, 두 영웅은 우르크로 돌아옵니다.

- 토판4: 엔키두는 꿈을 통해 신들이 자신의 죽음을 결정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토판5: 엔키두는 병에 걸려 죽음에 이르며, 길가메시는 친구의 죽음에 깊은 슬픔에 빠집니다.

길마메쉬 열두 토판

- 토판6: 엔키두의 죽음으로 불멸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힌 길가메시는 불멸의 비밀을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 토판7: 길가메시는 불멸을 얻은 유일한 인간, 우트나피쉬팀을 만나기 위해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 토판8: 길가메시는 마침내 우트나피쉬팀에게 도달합니다. 우트나피쉬팀은 자신이 불멸을 얻은 이야기와 인간이 왜 불멸을 얻을 수 없는지 설명합니다.

길마메쉬 열두 토판

- 토판9: 우트나피쉬팀은 길가메시에게 불멸의 식물을 알려줍니다. 길가메시는 그 식물을 찾아 물 속으로 들어갑니다.

- 토판10: 길가메시는 불멸의 식물을 얻지만, 돌아오는 길에 한 뱀이 그 식물을 훔쳐갑니다.

길마메쉬 열두 토판

- 토판11: 길가메시는 불멸을 얻는 데 실패했지만, 자신이 왕으로서 해야 할 일과 인간의 삶의 가치에 대해 깨닫습니다. 대홍수 이야기가 우트나피쉬팀에 의해 전해집니다.

- 토판12: 엔키두가 지하세계로 내려가는 이야기입니다. 이 서판은 원래 서사의 일부가 아니며, 나중에 추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엔키두는 지하세계의 상황을 보고 길가메시에게 전달합니다.

홍수

- '대홍수'(Deluge)에 관한 이야기는 문화와 시대를 막론하고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음. (홍수설화 모음, 한국의 홍수 설화(참고1, 참고2))

내용 길가메시 서사시 아트라하시스 서사시 성서 (창세기)
홍수의 원인 신들의 결정으로, 인간의 소음 때문에 신들이 평화를 취할 수 없었기 때문. 인간의 소음 때문에 신들이 평화를 취할 수 없었기 때문. 인간의 죄악이 많아져서, 하나님이 세상의 악을 제거하기 위해 결정.
주인공 우트나피쉬팀 (홍수에서 살아남은 인물). 아트라하시스 (홍수에서 살아남은 인물). 노아 (의로운 인물로, 홍수에서 살아남음).
신의 지시 우트나피쉬팀에게 홍수에 대해 경고하고, 배를 짓도록 지시함. 아트라하시스에게 홍수에 대해 경고하고, 배를 짓도록 지시함. 노아에게 홍수에 대해 경고하고, 방주를 짓도록 지시함.
배/방주 큰 배를 지어 가족과 동물들을 구함. 큰 배를 지어 가족과 동물들을 구함. 방주를 지어 가족과 각종 동물들을 구함.
홍수의 기간 6일 밤낮. 7일 밤낮. 40일 밤낮으로 비가 내리고, 총 150일 동안 물이 땅을 덮음.
홍수 후의 제사 우트나피쉬팀이 신들에게 제사를 올림. 신들은 제사의 향기에 이끌림. 아트라하시스가 신들에게 제사를 올림. 신들은 제사의 향기에 이끌림. 노아가 하나님께 번제물을 바침. 하나님은 이를 기쁘게 받아들임.
신과의 약속 홍수로 인간을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신들의 약속이 이야기됨. 홍수로 인간을 다시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신들의 약속이 이야기됨. 하나님이 더 이상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함 (무지개를 표시로 줌).

창세기와 문서설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는 하나인가 두 개인가?
노아의 방주에 들어간 동물들은 몇 쌍인가?
아브람(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몇 번 속였는가?
야훼 하나님의 이름은 족장들에게 알려졌는가? 그렇지 않았는가?
모세의 장인의 이름은 무엇인가?

홍수 이야기

두 개의 홍수 이야기?

Hermann Hupfeld (31 March 1796~24 April 1866)

4문서설 - 훕펠트(Herrman Hupfeld)

- E1 (엘로힘 신명, 종교적인 법들/내러티브, 오경의 근간)
- E2 (엘로힘 신명, E1을 보완하는 내러티브)
- J (야훼 신명, 내러티브(E와는 독립적으로 형성))
(이후 E1-E2-J 편집 과정)
- D (신명기)

Julius Wellhausen (17 May 1844~7 January 1918)

Julius Wellhausen (17 May 1844~7 January 1918)

종교사학적 관점(벨하우젠)

글로 쓰여진 텍스트 이면에는 당대의 역사적인 정황이 함축. 과거의 이야기에 현재의 상황이 투영됨.

“원래 본문”은 어떤 형태였으며, 이 원래 본문을 포함하고 있었던 더 큰 맥락의 본문은 무엇이었으며, 왜 이 텍스트는 변형되었는가?

종교사학적 관점(벨하우젠)

19세기 낭만주의 사조의 영향 – 이성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변화함. 인간의 삶 역시, 이 삶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 의해 변화해 나감.

종교사학적 관점(벨하우젠)

사무엘서/열왕기서와 역대기서
왕국의 시작부터 종말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역사서의 내용은 상이함. 각 역사서가 쓰여진 시대적 상황의 영향을 받음
역대기서 – 철저한 유일신 신앙의 강조

종교사학적 관점(벨하우젠)

벨하우젠의 자료 비평 방법론은 역사 발전 이론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데 그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종교 역사는 다신론  유일신론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으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역사 서술 방식도 세속적인 방식에서 보다 종교적인 방식으로 변화해 감

종교사학적 관점(벨하우젠)

벨하우젠 - 포로기 동안 유일신 신학이 정립(역대기)
제사법과 중앙성소 전제하는 P는 포로기 이후
다신론에서 유일신 종교로의 변화(evolution)
성막은 이데올로기적 모델

종교사학적 관점(벨하우젠)

J (야훼 신명, 내러티브, 10세기(남왕국))
E (엘로힘 문서, 훕펠트의 E2, 8세기(북왕국))
D (신명기, 7세기(요시야))
P (제사장 문서, 훕펠트의 E1, 6세기(포로기))

종교사학적 관점(벨하우젠)

JE는 종교적인 색채가 다소 약하고 자연스러운 역사를 서술하려는 경향
D는 요시야의 종교개혁을 반영하고 있음. 그리고 성서 역사 서술에 있어 전환점이 되는 문서. 유일신 신앙이 훨씬 더 부각됨.

종교사학적 관점(벨하우젠)

P는 법이 종교생활의 바탕이 되었던 포로기 이후의 시대 상황을 반영
이름(족보)과 숫자 목록 등의 건조한 방식의 기록 형식은 포로기 이후의 문헌들(역대기,에스라,느헤미야)과 유사함.
P문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세속적인 민족이 아닌 하나님의 직접 통치를 받는 신앙 공동체(church).

종교사학적 관점(벨하우젠)

D는 유일신 신앙을 갖춰야 함을 강조하고 있지만 P는 유일신 신앙을 이미 전제하고 있음. 따라서 P가 토라의 마지막 자료이다. 따라서 모세의 율법은 이스라엘 역사의 시작점에 완성된 것이 아니라, 유대교의 시작점에 완성된 것. 그리고 P는 예언자 전통에 근거하여 형성된 것

Yehezkel Kaufmann (1889 – 9 October 1963)

Yehezkel Kaufmann (1889 – 9 October 1963)

카우프만(Yehezkel Kaufmann)의 수정 문서이론

토라가 예언서 보다 앞섬
예언자들은 토라의 설교자
다신교에서 유일선교로의 진화는 불가능
P는 중앙화에 대한 강조가 나타나지 않음(신명기 이전)
성막과 종교법(P)이 이스라엘 신앙의 근간

카우프만(Yehezkel Kaufmann)의 수정 문서이론

J - E - P - D (모두 포로기 이전)
이스라엘의 성전 제의는 역사적 실제
유일신 종교는 이스라엘의 혁명적인 신앙(revolution)
P의 언어는 포로기 이전의 언어(Polzin)

문서설의 한계

문서설에서 말하는 것처럼 독립적인 문서들이 독특성을 유지하며 결합된 예가 있는가?

문서설의 한계

문서를 나누는 기준이 모호하고 학자들의 이론적인 전제에 따라 다르다

최종 본문에서 옛 자료를 완벽히 복구할 수 있는가?(열왕기서와 역대기서)

문서설의 한계

문서들에 대한 실제적인 증거가 전무함

분절과 모순의 문제

고대인들에게도 현대적인 의미의 분절과 모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을까?

가데스 전투 비문

람세스 2세의 가데스 전투 비문 (기원전 1274년)

히타이트에 대해 승리를 거둔 이후 룩소, 카르낙, 아비도스 등의 신전에 기록

시문과 보고문, 두 가지의 문체(cf. 출애굽기 13-15장)

가데스 전투 비문

파라오의 군대게 가데스에 접근했을 때, 히타이트 군대의 기습을 받았고, 람세스의 군대는 전멸하여 왕이 홀로 남게 됨. 이 왕은 홀로 적에 맞서게 되었고, 한 손으로 적들을 물리침.

가데스 전투 비문

시문은 전쟁이 아문신의 능력으로 승리했다고 적고 있지만, 보고문은 이집트 왕의 용맹함만을 강조

보고문은 정탐꾼에 관한 이야기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지만 시문은 그에 대한 언급이 전무함

시문은 람세스 군의 진군에 대해 상세히 서술하지만 보고문은 전쟁 상황만을 서술

전쟁에 참여한 나라들의 목록이 다르게 나타남

기억

기억은 전체적인 메시지와 줄거리를 보존하지만 상세한 목록, 고유명사 등은 정확하지 않음

기억을 통해 전승되다가 기록으로 고정화

고대 문헌에서 모순으로 비춰지는 것은 기억을 중심으로 한 고대 전승과정의 특징

문학적으로 창세기를 읽어보기

창세기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가?

문학적으로 창세기를 읽어보기

창세기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가?

Umberto Cassuto
(16 September 1883~19 December 1951)

창세기 1장과 2장의 메시지

창세기 1장 - 하나님의 초월성,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

창세기 2-3장 - 인간의 본질적인 한계와 죄성

창세기 1장과 2장의 유기적 관계

창세기 1장이 제사장 전통과 율법(안식일)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맞고 본래 창세기 2장과 독립된 내용이라고 한다면 죄 없는 제사의 개념이 가능한가?

인간 존재의 양면성

하나님의 형상과 흙

안식일과 노동

성서 속의 홍수 이야기 (문학적 접근)

홍수의 원인: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의 결합, 그리고 네필림의 등장
구별되어야 할 거룩의 계보가 사라져 감(선의 결핍)

성서 속의 홍수 이야기 (문학적 접근)

- 홍수의 원인: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의 결합, 그리고 네필림의 등장
- 구별되어야 할 거룩의 계보가 사라져 감(선의 결핍)
- 메소포타미아 신화는 신들이 중심이 되고, 인간은 신들의 기분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부차적인 존재로 언급. 그러나 성서의 홍수 이야기는 인간과 세상의 거룩성을 회복하기 위한 새창조의 의미.
- 홍수에서 살아남은 이는 '반신반인'과 같은 영생의 존재(우트나피쉬팀)가 됨(소수의 특별한 존재). 그러나 성서의 노아는 여전히 연약하고 불완전한 존재로 그려짐(모든 인간의 연약성).

성서 속의 홍수 이야기 (문학적 접근)

- 메소포타미아의 홍수 신화는 홍수와 그리고 그 이후의 자연재해 등을 통해 인구수를 통제하려고 함
- 성서는 다시 창조의 언어를 사용함으로 인간의 번성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정의하고 있음

성서 속의 홍수 이야기 (문학적 접근)

- 방주에 들어간 동물들이 모두 한 쌍인가, 일곱쌍(정결)/한쌍(부정)인가?
- 홍수에 대한 최초의 예고 - 모든 동물 한 쌍을 데려오라 (생명을 이어가시겠다는 의지)
- 일곱쌍(정결)/한쌍(부정)의 구분 - 준비를 마친 후 구체적인 규례 지시. 정결한 동물은 하나님을 위한 제사를 위해 더 많이 필요. (제사에 관심있다고 알려진 P는 오히려 정결과 부정에 대한 구분을 하지 않음)

성서 속의 홍수 이야기 (문학적 접근)

- 40일? 150일?
- 비가 내렸던 시기가 40일, 물이 차 있던 시기가 150일
- 노아가 보냈던 새들
- 길가메쉬는 까마귀, 제비, 비둘기를 모두 언급. 그러나 문서설에 따르면 비둘기와 까마귀를 분리시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