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엘레판틴에서 기원전 5세기 경에 아람어로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는 파피루스 사본이 처음으로 발견
- 이 이야기는 아람어, 시리아, 아랍어, 그리스어 등으로 번역되어 주변 세계에 통용되었음.
- 최초의 '국제문학서적'으로 알려져 있는 이야기
- 아히카르 이야기 상에 나타나는 이 주인공은 앗수르 산헤립(704-681 BCE)과 에살핫돈(680-669 BCE)의 통치 시기에 활동했던 것으로 묘사되고 있음
- 아히카르라는 이름은 아람어 본문의 אחיקר(셈어 - 나의 형제는 귀중하다)를 따른 것이며, 우룩(Warka)에서 발견된 쐐기 토판 명부에서 한번 나타남: "에살핫돈의 시대에 Aba-enlil-dari, 아람인들이 대학자 아후카르(Ahuqar)라 부르는 관료/학자"
- 아히카르 이야기는 셈족 출신의 지혜로운 관료 아히카르가 앗수르와 이집트의 왕궁에서 활약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 이 이야기는 여러 플롯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는 '노벨라'의 성격을 띄고 있으며, 시리아 역본에는 이 이야기에 아히카르의 잠언집 추가되어 있는데 이는 '지혜문학'의 성격을 갖고 있음. 그러나 이 내러티브와 잠언집은 본래 별개로 존재했을 것으로 생각됨 (e.g. 솔로몬 네러티브 + 전도서)
- 구약 외경서인 토빗기에도 그의 이름이 여러번 나오는데, 토빗의 조카이자 조력자로 언급되고 있음
- 아히카르의 지위와 지혜: 아히카르는 아시리아 왕의 고위 재상이자 현명한 조언자로, 그의 지혜와 정의로움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후계자의 선택과 배신: 아히카르는 자식이 없어 조카 나단을 후계자로 선택하고, 그에게 지혜와 경험을 전수하지만 나단은 아히카르을 배신하여 왕에게 거짓말을 하고, 아히카르를 죽음에 이르게 하려 합니다.
- 아히카르의 은폐: 아히카르은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죽은 척하며 숨어 지낼 수 있었고, 나단의 거짓말과 계략이 드러나기를 기다립니다.
- 재등용: 이집트의 왕이 앗수르의 왕을 시험하자 앗수르 왕은 아히카르를 죽인 것에 대한 후회를 했고, 이 때 아히카르의 조력자가 아히카르가 생존해 있음을 알리고 재등용하게 합니다.
- 이집트 왕의 시험: 아히카르는 이집트로 건너가 지혜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하여 이집트의 조공을 앗수르에게 가져옵니다.
- 아히카르의 복귀와 나단의 처벌: 아히카르의 지혜가 다시 한번 입증되면서 그는 왕의 총애를 받으며 복귀하고, 나단은 그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릅니다.
- 아히카르의 잠언집 (일부 역본)
- 한 이방인이 황제의 궁의 일원이 된다
- 그는 스스로 현명함을 보인다
- 이 현명한 사람은 반역했다는 거짓 고발을 당하고 투옥된다
- 비상한 지혜나 통찰력으로만 해결될 수 있는 위기가 몰려온다.
- 이 현명한 사람에게 빚을 진 우호적인 신하가 그를 구한다
- 이 현명한 사람은 위기를 극복하게 된다
- 이 현명한 사람은 보상을 받는다
- 성서의 왕궁 이야기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고대근동문학과 매우 유사한 성격을 보임
- 그러나 성서의 이야기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지혜의 근본이 됨을 직간접적으로 강조하고 있음
- 고대근동문학은 한 개인이나 지도자의 명석함과 능력에 강조점이 있으나, 성서 문학은 하나님의 섭리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에 강조점을 두고 있음.
- 요셉, 다니엘, 에스더 등의 왕궁 이야기는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
- 지혜로운 신하(많은 경우 이방인)를 부각시키는 이러한 이야기 형식은 왕의 권위를 약화시키고(심지어 조롱하고) 왕의 권위보다 더욱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가치를 제시하고 있음.(지혜, 하나님의 권위 등)
- 나라와 성전, 그리고 땅을 잃어버린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해서 이루어질 수 있는가? 성서에 나타난 왕궁 이야기는 바로 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