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토판 기록은 기원전 2300년 경에 작성된 것으로 여겨짐.
- 이 이야기는 아카드 제국의 건립자 사르곤 대왕(기원전 2334-2279)의 출생 이야기를 담고 있음.
- 가장 오래된 사본은 7세기의 아카드어로 된 사본으로 앗수르바니팔의 서고에서 발견되었음.
- 사르곤 왕은 기원전 2334년에 즉위했으며, 당시 수메르는 라가쉬의 왕 에아나툼을 중심으로 느슨한 연합체를 형성하고 있었음.
- 사르곤 이전까지 수메르 왕들은 넒은 지역을 통치하지 못하였음. 그 이유는 경제적 격차에 따른 사회 분열. 그러나 사르곤 왕은 자신이 비천한 출신이었음을 앞세워 사회 하층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아 빠르게 영토를 확장할 수 있었음.
- 기원전 2천년대에 나타나기 시작한 문학 장르로 역사 속 유명한 인물(주로 왕)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 장르
- 이 이야기는 주로 주인공과 신들의 긴밀한 관계를 언급하고 있음
- 사르곤 전설 외에도 사르곤의 손자인 나람-신에 관한 이야기인 '아가데의 저주'라는 문헌이 이에 해당됨.
나는 사르곤, 위대한 왕, 아가데의 왕이다.
나의 어머니는 고위 여사제이었고, 아버지는 누구인지 몰랐다.
내 아버지의 형제들은 고지대에 살고 있다.
내 도시는 유프라테스 강 기슭에 있는 자우피라누(Zaupiranu)이다.
나의 어머니, 고위 여사제는 나를 잉태했고, 몰래 나를 출산했다.
그녀는 나를 갈대 상자에 두었고 윗부분을 역청으로 봉인했다.
그녀는 나를 강에 두었고, 그 때 나는 나올 수 없었다.
강물은 나를 떠내려 보냈고, 나를 아키(aqqi), 물을 긷는 자에게로 보냈다.
아키, 물을 긷는 자는 그의 통을 담가 나를 건져냈다.
아키, 물을 긷는 자는 그의 입양된 아들로 나를 키웠다.
아키, 물을 긷는 자는 나에게 과수원 일을 시켰다.
내가 과수원 일을 하던 중에, 이쉬타르(Ishtar)가 나를 사랑했다.
55년 동안 나는 왕으로 군림했다.
나는 검은 머리 족속의 군주가 되었고 그들을 통치했다.
나는 구리 지팡이로 험준한 산들을 ... [ ]
나는 높은 산들을 오르곤 했다.
바다의 [땅]을 나는 세 번 포위했다.
나는 딜문(Dilmun)을 정복했다.
나는 위대한 데르(Der)로 올라갔다. 나는 [ ],
나는 [카]잘루([Ka]zallu)와 [ ]를 파괴했다.
- 사르곤의 친모든 여성 사제(*결혼이 금지된 신분)였고 아버지는 알려져 있지 않았음.
- 친모가 사르곤을 임신하자 아이를 갈대 상자에 두고 강에다 떠내 보냄
- 물을 긷는 자 아키가 아기 사르곤을 발견하여 양아들로 삼아 키움
- 사르곤이 정원사가 되어 일하고 있던 때 이쉬타르 여신(*전쟁과 미의 여신)의 선택을 받음
- 사르곤이 왕위에 올라 주변 땅을 정벌하여 55년간 통치
- 본문의 주인공이 아닌 모세 혹은 하나님이 아닌 요게벳
- 비가시적 하나님(영상-우연성)과 요게벳의 믿음
- 왕 중심의 프로파간다
- 이야기의 주인공은 사르곤 왕
- 신의 보호를 받은 위대한 왕의 이미지
- 다양한 주변 인물들과 섬세한 플롯 구조
- 왕정 프로파간다 이상의 의미
- 실제적인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 인간과 하나님의 동역
- 모세가 어떻게 히브리인으로 자라날 수 있었을까?
- 할례 (영원한 언약. 창17)
- 모세 가족의 긍휼함
- 바로의 딸의 긍휼함
- 하나님의 긍휼함 (2:25)
- 두 이야기는 극적인 출생 이야기를 통해 각 인물의 중요성(특히 하나님/신과의 관계에 있어)을 조명하고 있음.
- 다양한 이유에서 출생이 어려웠던 배경(불임, 핍박)은 이 존재의 중요성을 한층 더 강조하고 있음
- '물'은 불확실성을 상징. 그러나 그러한 불확실성 가운데에서도 질서(혹은 운명)를 따라가게 됨
- 모세의 출생 이야기는 보다 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서술 (모세 주변 인물들의 역할과 그 이후의 이야기와의 연관성)
- 사르곤의 이야기는 사르곤 한 인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그의 이야기는 정복의 이야기로 마쳐짐
- 모세 역시 땅 점령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지만 전체 내러티브 구조에서 볼 때, 그는 한계가 있는 존재였음.
- 모세 이야기는 초점이 다양하게 분산되어 있음. 한 사람을 영웅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숨어계신 하나님을 포함하여 그 중요성을 분산시키고 있음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