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이 지배하는 사회의 가치관과 질서를 반영
- 고대 근동의 법은 이 법의 영향 하에 있는 각 나라 혹은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국가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음
- 여기서 중요한 것은 법의 세세한 항목(시대에 따라 법을 지키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음) 보다는 법이 전달하는 질서와 세계관
- 정언법:
헌법. 국가의 정체성
종교법 (신의 명령으로 규정된 무조건적으로 지켜야 하는 법)
- 조건법:
정언법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상황에 따른 법의 적용)
- 함무라비 왕(아카드어 Ḫâmmurapi 1810–1750 BC)은 셈족 계열 아모리인으로 고바벨론 제국의 6번째 왕으로 주변 메소포타미아 지역들을 점령하면서 영역국가 체제를 이루었음(지도).
- 함무라비 시대 고바벨론 제국은 메소포타미아 지역 내에서 문자를 중심으로 하여 발달된 문화를 이루어 냈음. 함무라비 법전은 아카드어 교본과도 같은 역할을 하게 됨
- 1901년 프랑스와 이란의 합동 발굴팀이 옛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 수사에서 함무라비 법전 석비(높이 2.25m의 현무암 기둥)를 발굴함
- 1755-1750년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서문 - 282개의 법조문 - 맺음말'의 구조로 되어 있음
- 비문 상단 부분에는 함무라비와 샤마쉬 신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함무라비 자신이 제국의 질서와 법을 제정하는 신의 대리인임을 강조하고 있음.
- 종교적이거나 신화적인 성격보다 실제 사법적인 영역을 다루고 있으며, 형법, 민법 등의 영역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음.
- 함무라비 법전은 매우 오랫동안 필사되어 왔으며, 그 내용이 거의 바뀌지 않았음. 특히 노동자의 임금이나 벌금의 액수가 시대를 초월하여 동일하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실제 법정에서 사용되는 법전은 아니었을 것.
- 고대의 법 문화는 대체로 성문법보다는 판레법의 형식이었을 것이고, 이로 볼 때 함무라비 법전은 '법철학'에 가까웠던 문헌이라고 볼 수 있음.
- 이러한 차원에서 고대의 법을 접근할 때에 문자적인 접근 방법보다는 사상과 철학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볼 필요가 있음.
- 법이 치리되는 곳은 주로 신전이었음(법의 권위가 신으로부터 왔다고 여겨지기 때문). (참고. 신명기 17:8-10)
- 재판(1-5조)
- 절도죄(6-25조)
- 군법(26-41조)
- 농업 및 가옥 (42-87조)
- 상법 (88-111조)
- 채무 및 공탁 (112-126조)
- 친족 (127-132조)
- 배우자의 장기부재 (133-136조)
- 이혼 (137-143조)
- 취첩 (144-153조)
- 근친상간 (154-164조)
- 상속 (165-184조)
- 양자 (185-193조)
- 유모
- 존속폭행
- 상해 및 치사 (196-208조)
- 임신부에 대한 상해 (209-214조)
- 각종 직업 (215-277조)
- 노예에 관한 법 (278-282조)
출애굽기 21:28-32 | 함무라비 250-252 |
28 소가 남자나 여자를 받아서 죽이면 그 소는 반드시 돌로 쳐서 죽일 것이요 그 고기는 먹지 말 것이며 임자는 형벌을 면하려니와 29 소가 본래 받는 버릇이 있고 그 임자는 그로 말미암아 경고를 받았으되 단속하지 아니하여 남녀를 막론하고 받아 죽이면 그 소는 돌로 쳐죽일 것이고 임자도 죽일 것이며 30 만일 그에게 속죄금을 부과하면 무릇 그 명령한 것을 생명의 대가로 낼 것이요 31 아들을 받든지 딸을 받든지 이 법규대로 그 임자에게 행할 것이며 32 소가 만일 남종이나 여종을 받으면 소 임자가 은 삼십 세겔을 그의 상전에게 줄 것이요 소는 돌로 쳐서 죽일지니라 |
250 만일 소가 거리를 걸어가는 남자를 받아 죽이면 고발의 여지는 없다 251 만일 어떤 남자의 소가 받는 버릇이 있고 그로 말미암아 그 지역에서 경고를 받았음에도 뿔을 묶어 두지 않고, 그의 소를 관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윌룸 계급의 남자를 받아 죽이면, 그 주인은 30세겔의 은을 대가로 지불해야 한다 252 아윌룸의 종이 (받치면) 20세켈의 은을 지불해야 한다. |
- 고대근동의 종주권 조약 (히타이트, 아시리아)
- 약소국과 강대국 사이에 맺어지는 충성과 보호의 조약
- 역사 서술 – 왜 이런 계약을 맺게 되었는가?
- 조건 – 둘 사이에 주고 받는 것들
- 성소에 계약의 내용을 보관
- 증인들
- 축복과 저주
- CTH 49 (첫번째 계약)
- 히타이트 왕: Shuppliluliuma I
- 아무루 왕: Aziru
- 이전에 이집트의 왕[과 다른 8명의 왕]이 갑자기 나에게 대적했다. 그러나 Aziru, 아무루의 왕이 이집트 영토에서 벗어나 나Hatti 왕의 봉신이 되었다. 나 위대한 왕은 너무나도 기뻤다. 내가 Aziru를 그의 형제들 가운데 왕으로 세워 주었다.
- CTH 92 (세번째 계약, 8-90년후)
- 히타이트 왕: Hatushili III
- 아무루 왕: Benteshina
- 내 조부, Šuppiluliuma의 시대에, 아무루의 왕 Aziru가 이집트를 배반하고 나의 조부 Šuppiluliuma의 발 앞에 엎드렸다. 나의 조부는 그를 불쌍히 여겨 조약문을 써 주었다.
- 역사서술 – 출애굽
- 조건 – 이스라엘은 계명을 지켜야 함,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땅을 주실 것
- 성소 – 성막, 법궤
- 증인 – 두 돌판 (출31:18)
- 축복과 저주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그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나니 여호와는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당장에 그에게 보응하시느니라 (신명기 7:8-10)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호세아 3:1)
도시를 보십시오! 도시의 절반이 ‘Abd-Asir-ta [반란의 주동자]의 아들들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절반이 내 주군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엘 아마르나 서신. 비블로스의 왕이 파라오에게 자신의 도시에서 일어난 반란을 보고하는 내용)
솔로몬이 기름 부음을 받고 그의 아버지를 이어 왕이 되었다 함을 두로 왕 히람이 듣고 그의 신하들을 솔로몬에게 보냈으니 이는 히람이 평생에 다윗을 사랑하였음이라(열왕기상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