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 시대의 성소

예루살렘 성전 (스룹바벨 성전)

  • 에스라서에 따른 예루살렘 성전 재건 과정
    • 538 고레스 칙령. 유다 포로 귀환. (스1:1)
    • 537 성전 재건 시작 (스3:8-10)
    • 유대인들의 대적자들이 다리오왕 즉위시까지 성전 재건 방해
    • 522-486 다리우스 1세
    • 520 학개의 예언과(학2:1) 성전건축 재개(스6:13-14)
    • 515 성전 재건 완료 (스6:15)

제2차 성전시대에 성전의 영향은 이스라엘에서 매우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바벨론에 의한 예루살렘의 몰락 이후 오랫동안 이스라엘에는 왕이 세워지지 못한다. 즉, 정치적인 리더십의 공백이 수백년간 계속되는 상황 가운데 놓이게 된다. 그래서 이 기간 동안 정치적인 리더십 역시 대제사장이 담당하게 된다. 이러한 대제사장의 독특하고 광범위한 리더십은 하스모니안 왕조의 초기 지도자들이 왕이라는 호칭을 바로 사용하지 못하고 대제사장의 호칭을 사용했다는 데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엘레판틴 성소

엘레판틴의 위치

  • 구약성경의 기록: 수에네(겔 29:10; 30:6), 시님(사 49:12)
  • 유대인들은 이 곳에 기원전 6-4세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북이스라엘 유민 일부와 남유다 유민들 대다수)
  • 엘레판틴에서 발견된 대량의 파피루스와 질그릇 위에 새겨진 새김글(오스트라카)은 이 곳에 있었던 유대인들과 그들의 종교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이 문헌들에 YHWH의 이름이 나오는데 엄밀히 표현하면 YHW이다. ('야호'로 발음?)
  • 이 곳에 YHWH를 섬기는 유대인들에 대한 흔적이 발견되지만 완전한 유일신으로 여겨졌던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다신론 내지 일신론). 이들이 남긴 축복문을 YHWH 뿐만 아니라 이방신의 이름과 함께 축복하기도 한다.
  • 유대인들은 이 곳에 YHWH를 위한 신전을 세웠는데 이 신전은 이집트의 크눔신(Khnum)을 숭배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아낫-베델과 아샴-베델 또한 함께 숭배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 이들은 기원전 407년에 페르시아의 총독이었던 바고아스(Bagoas)에게 엘레판틴의 유대 성전을 재건하는데 도움을 달라는 요청을 담은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이 편지에서 유대인들은 이 신전이 이집트 왕국 시대 때부터 이미 존재했다고 말하고 있다(본문참고).
  • 엘레판틴의 유대인들의 종교는 이방 문화와 종교와 접촉하여 매우 혼합주의적인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의 이러한 혼합주의적인 신앙은 새로운 것은 아니었으며, 성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미 왕국시대 때부터 지속되어 온 왜곡된 유일신 신앙의 한 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심산의 성소

그리심산

  • 에스라 4:11에 따르면 사마리아인들은 페르시아 시대 때 유다인들과 결별하여 각자 다른 종교 전통을 이루게 되었다. 그래서 이들은 예루살렘을 떠나 자신들(북이스라엘 전통)의 고유한 성소라 여겨온 그리심산으로 이주하였다.
  • 이들은 그리심산이 합법적인 성소라는 전통을 확고히 하기 위해 기존의 오경을 일부 수정한 사마리아 오경을 자신들의 고유한 경전으로 삼았다.
  • 사마리아 오경의 사본은 히브리어로 적혀 있는데, 알파벳 체계는 사마리아 전통의 알파벳읠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사본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사본은 아비샤(Abisha) 두루마리로 아론의 증손자이자, 비느하스의 아들인 아비수아(역대상 6:4,35)가 손수 필사한 사본이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현재 남아 있는 사본들은 12~13세기의 중세 사본으로 추정되고 있다.
  • 사마리아 오경에는 특히 자신들의 성소인 그리심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사마리아 오경, 출애굽기의 십계명 본문(출20:17)에는 다음을 추가하고 있다.

주 하나님께서 너희를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여 들어가게 하실 때에 너희는 그곳에 큰 돌을 세우고 회반죽을 바르고 그 돌 위에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여 두어야 한다. 그리고 요단강 건너편에 있는 그리심 산에서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돌들을 너희가 들어 올려야 한다. 그리고 너희는 그곳에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단을 쌓아라. 돌로 만든 제단. 그 위에 쇠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 너희는 돌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단을 쌓아야 한다. 그리고 그 위에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물을 올려 드리고 화목제를 드리고 거기서 음식을 먹으며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얼굴 앞에서 즐거워해야 한다. 이 산은 요단강 건너편 해 돋는 길 뒤편, 갈갈 앞 광야, 알빈 마라 옆, 세겜 앞 가나안 땅에 있는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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